지현정의 뉴욕 패션위크 다이어리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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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톱모델이자 멀티숍 믹샵의 디렉터로 활약, 다재다능한 모델의 시대를 견인하는 지현정! 이번엔 멀티숍의 디렉터로서 2015 S/S 뉴욕 패션위크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빼어난 스타일링 감각으로 무장한 채 뉴욕을 종횡무진 누빈 지현정의 패션위크 다이어리 그 첫 번째 이야기.

모델이자 믹샵의 디렉터로 활약, 다재다능한 모델의 시대를 견인하는 지현정! 이번엔 멀티숍 믹샵의 디렉터로서 2015 S/S 뉴욕 패션위크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빼어난 스타일링 감각으로 무장한 채 뉴욕을 종횡무진 누빈 지현정의 패션위크 다이어리 그 첫 번째 이야기. 

Day 1 - 9월 2일13시간의 비행 끝에 뉴욕에 도착.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짐 정리에 돌입했다. 꺼내는 데만 한참이 걸릴 정도로 어머어마한 아이템은 무려 이민 가방 3개 분량! 나와 함께 뉴욕 일정을 소화할 의상과 액세서리는 대부분 로우 클래식, 푸시버튼, 빅팍, 카이, 자뎅 드 슈에뜨, 해프닝, 마가린 핑거스, EENK, 비아토리, 먼데이 에디션, 블랭크 에이, 보브, 라우드무트, 쿠론 등의 한국 토종 브랜드! 

Day2 -9월 3일본격적인 패션위크 일정이 시작됐다. 시차 때문에 잠을 뒤척였지만 패션위크에 참석할 생각을 하니 기분은 최고조! 첫 번째 쇼는 자랑스러운 한국 디자이너 계한희의 카이였다. 흑백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카이의 스웨트 셔츠에 EENK에서 특별 제작한 망사 장식 스냅백과 컬러 블록이경쾌한 파우치로 포인트를 줬다.

Day3-9월 4일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핫한 멀티숍에서 단독 브랜드로 성장한 크리에이처 오브 콤포트 쇼와 한국의 중견 디자이너 박윤수의 빅팍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날. 첫 번째 룩은 걸리시한 타투 프린트의 미니 드레스에 단정한 검정 재킷을 믹스 매치하고 여기에 라벤더 색상 가터벨트로 마무리! 두 번째 룩은 릭 오웬스의 크롭트 톱과 푸시버튼의 트레이닝 팬츠를 함께 매치했다. 생각보다 무더운 뉴욕 날씨 때문에 의상을 갈아입느라 진땀을 뺐던 하루. 

Day4 -9월 5일뉴욕 패션위크의 블루칩, 수노와 피터 솜 쇼가 기다리고 있는 넷째 날. 이날은 3번이나 옷을 갈아입었다. 디스트로이드 데님과 그래픽 프린트 톱, 패치워크 데님에 자뎅 드 슈에뜨의 민트 색상 재킷, 그리고 역시 자뎅 드 슈에뜨의 옐로 컬러 실크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렇게 다채로운 패션위크 룩을 소화하기 위해 선택한 네일 컬러는 블랙&화이트! 한편 이날 피터 솜 쇼가 끝난 후 수주, 곽지영, 박지혜, 아이린, 최준영 등 에스팀 소속 모델들과 한데 모여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타지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운 그들! 

Day 5-9월 6일럭키슈에뜨의 마린 룩을 연출하고 라코스테 쇼에 도착했다. 모델로서 백스테이지와 런웨이에 있다가 좌석에 앉아서 쇼를 보려니 오히려 조금은 긴장되고 떨렸다. 이후 셀린의 크롭트 톱에 해프닝의 크롭트 팬츠으로 갈아입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카메라가 내 주변에 모였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해프닝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더욱 뿌듯했던 순간! 이후 아이린과 함께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프레젠테이션에서 스콧 스턴버그와 인사를 나눈 것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 / 송선민
포토그래퍼
지미니즘(Jminism), 지현정
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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