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겨울의 문틈으로 향해 가는데 아직도 당신에게 어울리는 F/W 스타일을 찾지 못했다면? 자, 여기 더블유가 제안하는 타로 스타일에 몸을 맡겨볼 것. 눈을 감은 채 정신을 집중하고 눈을 뜬 순간,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은 카드는? 아래 타로 카드 중 하나를 골라내면 그 안에 오직 당신을 위한 ‘스타일’이 담겨 있다.

여교황 지혜와 창작 활동 수호

여교황 지혜와 창작 활동 수호

 

여교황의 모던한 부활

지적 분야의 일이나 창작 활동을 수호하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 그녀는 지혜와 고결한 의지를 지닌 수호신으로 이 카드를 고른 당신 역시 투지와 통솔력을 지니고 있네요. 정신적인 연애를 존중하는 자립적인 여성인 당신은 비상식적인 태도를 가장 싫어하죠. 이런 특성들로 보아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행운의 룩은 셀린이 선보인 시크한 팬츠 룩이랍니다. 단, 깔끔하고 분별력이 강한 당신은 자칫 결벽증적인 태도로 차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그러니 좀 더 풍부한 감성을 키우기 위해 색감의 과감한 조화가 돋보이는 다음과 같은 룩으로 긴장을 해소하면 어떨까요. 여기에 매끈한 새틴 소재의 프린트 스카프를 곁들여도 좋고요.

별 희망과 상상력 상징

희망과 상상력 상징

 

별 하나에 희망, 별 하나에 상상력

고대인들은 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을 올려다보며 이름을 부여하고 환상적인 별의 신화를 만들어왔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자 꿈을 제공하는 희망의 상징인 별, 이 별들의 빛을 한 몸에 받으며 항아리에 담긴 물을 붓는 카드 속 처녀의 모습은 상상력과 희망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 카드를 선택한 당신 역시 미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한 창의적인 사람일 듯. 이상적인 상대와의 멋진 사랑을 꿈꾸는 로맨틱한 면을 갖추기도 하고, 때론 엉뚱한 생각으로 주변을 웃음짓게 하는 그대에게 어울리는 룩은 바로 발렌시아가의 SF 프린트 톱이 아닐까요. 또한 80년대 게임 패키지에서 영감을 받은 프린트가 화려한 톱에 매치할 것은? 여성스러운 볼륨 스커트와 목 언저리에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블라우스 등 당신의 로맨틱한 감성을 충족시켜줄 아이템입니다.

황제 강한 리더십과지배력

황제 강한 리더십과
지배력

 

황제의 위트 있는 위엄

신 중의 신이라 불리는 제우스. 폭풍을 부르고 천둥번개를 만들어낸다는 지팡이를 든 그가 엄격한 표정으로 무언가 사색하고 있는 게 느껴지나요? 강한 의지와 수단으로 성공을 누리는 것을 의미하는 이 카드는 리더십과 남성적 사고 방식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시즌, 캣워크를 누빈 매니시한 팬츠 수트를 추천합니다. 다만 독재자 느낌을 주는 딱딱한 느낌의 수트가 아닌 미우미우처럼 화려한 패턴과 화사한 색감으로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는 재킷과 팬츠가 관건이죠. 이러한 시도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프린트 셔츠나 스카프, 타이만으로도 경쾌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으니 기억해두세요.

여제포용력과 예술적재능

여제
포용력과 예술적
재능

 

풍요로운 여제의 정원

하늘의 여왕인 헤라가 풍요와 다산의 상징을 손에 든 채, 우아한 옷을 입고 왕좌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올림푸스 여신들 중에서도 가장 고귀하고 빛나는 여신인 그녀는 여성적인 매력으로 사랑받죠. 풍부한 정감과 포용력, 예술적 재능 역시 뛰어나며 우아한 생활을 동경하고요. 그런 면에서 풍요로운 시칠리안 글래머를 꿈꾸는 돌체&가바나 듀오의 드레스는 그 화려함이 헤라의 위엄에 버금가죠. 금빛 장신구와 관능적인 레이스의 만남이 당신이 꿈꾸던 찬란한 아름다움을 충족시켜줄 거예요. 다만 허영심 또한 강한 그녀이기에 번쩍이는 화려함으로만 중무장했다가는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어요. 모던한 액세서리와 아우터를 함께 갖추고, T.P.O.에 맞는 룩을 연출하세요.

은자진실을 찾아탐구

은자
진실을 찾아
탐구

 

은자의 패션 탐구

망토를 입은 채 사색하는 은자의 카드는 냉정하고 침착하며, 핵심을 찌르는 조언을 서슴지 않는 캐릭터를 담고 있죠. 이는 ‘캣워크 위의 철학가’라고 불리는 레이 가와쿠보의 꼼데가르송 컬렉션과 통하지 않나요. 이번 시즌, ‘2차원이 미래다’라는 알쏭달쏭한 예지를 건네며 앞판과 뒤판을 밀착시킨 종이 인형식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선보인 혜안 말이죠. 단, 칙칙한 색상보다는 꼼데가르송이 제안한 솜사탕 분홍과 열정적인 붉은색으로 당의 일상에 긍정의 기운을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