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당신이 즐겨야 할 아이템은 쇼츠다. 열광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갈 때에도, 백사장을 거닐 때에도 마찬가지다.

ISABEL MARANT

ISABEL MARANT

19세기 후반 리조트 웨어로 입기 시작한 쇼츠는 실용성을 대표하는 아이템이었다. 이것이 1970년대에는 록 그룹 블론디 의 데보라 해리가 입은 것처럼 핫 팬츠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글래머러스함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변모했다. 2005년에 는 남자의 팬츠를 잘라 입은 듯한 클로에의 중성적인 매력의 쇼츠가 인기를 끌었고, 2007년 프라다가 선보인 하이 웨이스트 쇼츠는 드레스 업이 가능한 아이템임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역시 쇼츠의 다양한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데 먼저 알렉산더 왕이나 이자벨 마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드는 로큰롤. 실크나 새틴 소재로 늘어지는 듯한 느낌의 슬라우치 쇼츠에 러플 장식으로 경쾌함을 더했다. 이는 슬리브리스 톱에 검은 쇼츠, 가죽 부츠 등으로 로큰롤 스타일링의 전범을 선보인 케이트 모스를 떠올리게 한다. 열광적인 록 페스티벌을 즐길 계획이라면 기억해야 할 스타일링이다. 한편 리본 장 식과 만난 클로에의 롤업 쇼츠나 파나마 소재 모자 등과 스타일링한 스포트막스, 비대칭의 블라우스와 매치한 벌룬 쇼 츠를 선보인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등은 로맨틱함을 더한 예다. 프티 스카프를 더하고 에스파드류나 플랫슈즈를 신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 것으로 해변의 모래사장을 밟으며 햇살을 만끽할 당신을 돋보이게 해줄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