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로 데뷔한 피비 파일로의 딸, 마야 위그램
릴리 콜, 아기네스 딘 등 반가운 얼굴들이 런웨이를 밝힌 버버리 2024 가을/겨울 컬렉션. 헌데 쇼의 대미인 클로징은 우리가 잘 모르는 신선한 얼굴이었죠. 눈이 매력적으로 생긴 이 모델은 바로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의 딸 마야 위그램입니다.
마야는 하이 넥 카라의 레더 재킷과 체크 패턴의 맥시 스커트를 입고 쿨한 워킹을 보여주었는데, 이게 런웨이 데뷔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버버리의 수장 다니엘 리와 마야의 인연은 사실 아주 오랜, 끈끈한 인연이죠. 다니엘 리는 마야의 엄마인 피비 파일로가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던 시절 RTW 담당으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꽤 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다니엘 리는 자신의 사수 딸을 본인 쇼를 통해 데뷔 시킨 셈이죠.
피비 파일로와 갤러리스트 맥스 위그램 사이에서 태어난 마야. 부모님의 유명세와는 달리 마야에 대해 알려진 바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2005년 피비 파일로가 클로에의 수장으로 있던 시절 출산하였으니 올해로 마야의 나이는 18살이라는 것 뿐. 마야의 인스타그램(@mayawigram) 역시 또래와는 다르게 비공개로 되어있어 그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는 중. 하지만 수많은 여성들의 열렬한 응원과 워너비로 꼽히는 엄마처럼, 마야도 신선한 얼굴로 더욱 주목 받아 자주 만나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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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