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무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이들의 어깨를 공평하게 짓누른다. 하지만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젊은 날이 삶 가운데 특별히 빛나는 시간이란 미신도 설득력을 얻는다. 그의 자동카메라는 아름답고 혼란스러운 피사체들이 지상에서 천국을 경험하는 찰나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


차이나타운은 뉴욕 안에서도 자신만의 질서를 고집하는 독립된 세계였다. 한자로 쓰인 간판이 당연하다는 듯 거리를 채우고, 영어가 아닌 중국어를 주고받는 행인들이 빠른 걸음으로 옆을 지나쳐 갔다. 고작 지하철 몇 정거장을 거치는 동안 극적으로 바뀌어버린 주변 풍경에 채 적응을 못한 탓인지, 떠들썩한 생활의 활기가 분명하게 감지되는 이곳이잘만든 테마파크처럼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포토그래퍼 라이언 맥긴리의 작업실 주소는 차이나타운을 가로지르는 커낼 스트리트였다. 컴퓨터에서 캣 스티븐스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우리는 마주 선 채 덤덤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한쪽 벽면이 맥긴리가 찍은 사진들로 어지럽게 덮여 있었는데, 그걸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한 때가 떠올랐다. 가장 먼저 머리를 스친 건, 진부하지만 젊음을 이미지로 정의한다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아직 거친 세월의 흔적을 새기지 않은 나신이 스스럼없이 뒤얽혀 있는 순간은 그저 평화롭고, 나른하고, 또 아름다워서 손가락 끝으로 건드리면 곧장 공기 중에서 부서지지나 않을까 조심스러웠다. 곧이어 문득 좀 쓸쓸한 기분이 되고 말았는데, 나의 시간은 단한번도 저렇게 반짝인적이 없던것같았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이들에게 젊음은 찬연한 축복인 동시에 가혹하고 컴컴한 시련이다. 어쩌면 맥긴리는 젊음 그 자체보다, 젊음에 대한 환상을 포착해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제 사진은, 스스로의 삶을 판타지에 가깝게 편집한 버전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죠. 전 그냥 즐거워지고 싶을 뿐이에요.”그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이하듯 자동카메라에 담아낸 이미지는 어렵지 않게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1999년에 직접 제작한 사진집 <THE Alright Are Kids>덕분에, 맥긴리는 무명의 그래픽 디자인 학도에서 스타 사진가로 입지를 달리한다. 세계 주요도 시를 거치며 전시를 가졌고, 특히 휘트니 뮤지엄에서 개인전을 연 최연소 아티스트가 되었다.

스파클링 워터 한 병을 따서 손에 들고 탁자 너머에 앉은 맥긴리는 웃음소리도, 표정도 크게 흘리는 사람이 아니었다. 높낮이가 없는 나른한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했다. 종종 한참 생각한 뒤에야 비로소 입을 떼곤 했는데,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언젠가 꼭 시도하고 싶은 꿈의 프로젝트가 있는지 물었을 때도 대답 앞에 말없음표부터 길게 늘어 세웠다.“…꿈의 프로젝트라, 현재로서는 아마 영화 만드는 일일 거예요. 그런데 제가 무언가를 꿈꾸면 그건 곧 사진을 위한 아이디어가 돼요. 사진 촬영은 머릿속의 아이디어와 환상을 이미지로 실현하는 작업이고요. 그러니까, 저의 꿈은 늘 이루어졌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질 겁니다.”젊은 사진가가 해사한 얼굴에 아까보다 좀 더 분명한 웃음을 그렸다. 소리를 낮춘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어느덧 엘리엇 스미스로 바뀌어 있었다. 열린 창밖에서 가득 쏟아져 들어온 햇빛이 노래 위로 드리워졌다.

Ryan Mcginley

육중하고 복잡한 기기 대신 기능이 소박한 자동카메라를 고집하는 걸로 잘 알려졌다. 여전히 야시카 T4를 주로 사용하나? 탁자 위에 놓인 네 대의 야시카를 눈여겨보던 중이다.
야시카 T4뿐 아니라 SLR 카메라인 라이카 R8도 자주 쓰는 편이다. 난 간편한 카메라가 좋다. 기기 사용법에 어두워서 그렇다. 거의 항상 자동 모드로 맞추어놓고 촬영한다. 기술적인 부분에 신경 쓰는 대신, 찍는 대상과 교감을 나누는 일에만 집중한다. 내 손의 일부라도 된 듯 기계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릴 수 있어서 자동카메라를 선호한다.

사진을 알아갈수록 기술에 대한 관심과 욕심도 느는 것이 아닐까 짐작했었다.
기술적인 지식보다는 피사체와 감정을 주고받는 방법에 대해 조금씩 깨쳐가는 듯하다. 어떻게 하면 좋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늘 골몰한다.

초기작들은 당신과 친구들의 개인적인 순간을 치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치과 치료를 받는 도중에도 셀프 포트레이트를 촬영했으니 거의 집착적으로 보일 지경이다.
첫 두 해 정도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에 가까웠다. 당시의 내 삶을 거의 완벽하게 기록했다.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다는 기분으로 셔터를 눌러댔다. 당시 사진들이 그처럼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장면을 담고 있는 이유다.

요즘은 어떤가? 아직도 강박적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있나?
언제부터인가 사건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는데 좀 지쳐버렸다. 그래서 직접 상황을 만들어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느닷없이 닥친 근사한 순간을 놓칠까봐 항상 카메라는 갖고 다닌다. 그런 데 일상의 스냅은 이제 영감을 위한 참고 자료 정도로 활용하는 편이다. 거기서 얻은 아이디어를 좀 더 아름답고 정제된 이미지로 새롭게 구현해내는 거다.

파슨스 스쿨 재학 당시 직접 제작한 사진집 <THE Alright Are Kids>이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사진가로서 본격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본래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로를 바꾸게된데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그래픽 디자인이라는게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이미지를 다루는 작업이다. 학교 프로젝트를 위해 사진을 찍다가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다. 내 주변의 모든 것들, 그리고 모든 친구들을 찍고 싶었다. 당시 난 수많은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드는 싸구려 숙박 시설에서 살았다. 밤이고 낮이고 카메라에 담을 만한 피사체들이 잔뜩 있었던데다, 누구 하나 사진 찍히는 걸 꺼리지 않았다. 사진을 따로 공부한 적은 없지만 대신 엄청나게 많은 필름을 소비하며 몸으로 익혔다. <The kinds are alright>이 계기가 되어 베를린까지 날아가 <인덱스> 매거진과 작업할 기회를 얻었는데, 그 즈음부터 포토 그래퍼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힌것같다.

본격적으로 경력을 시작하기 전에도 막연하게나마 이 분야에 관심은 있었는지 궁금하다.
원래는 사진에 대해 거의 몰랐다. 아마 가게에서 팔던 안셀 아담스의 작품 포스터 정도가 내가 접한 이미지 중 가장 사진 예술에 근접한 종류였을 거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비디오를 찍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항상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다닌 터라 그에 관한 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한데 어울리는 사람들, 그들의 사소하고 때로는 바보같은 일상 따위가 흥미를 자극했다. 그 시기가 내 사진 경력의 도입부 비슷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생각난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스케이트 보딩을 하다가 사진가 래리 클락과 친분을 쌓게 됐다고 들었다.
90년대 초반이었는데 당시 그는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 그땐 래리에 대해 전혀 몰랐다. 웬 나이 많은 남자가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며 스케이트 보더들의 사진을 찍기에 누군가의 아빠쯤 되나 보다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직접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래리가 얼마나 대단한 예술가인지 비로소 알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사진에서 래리 클락, 낸 골딘, 그리고 볼프 강 틸먼스의 영향을 읽는다. 이들이 실제로 당신의 작업에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하나?
사진을 시작할 당시, 그들의 작품은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내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낸 골딘이 뉴욕에서 찍은 사진들을 처음 봤을 때, 그 보헤미안적인 삶의 순간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래리 클락의 작품은 너무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완전히 미치광이 같은 이미지들이었다. 그의 90년대 사진들이 포착한 레이브 문화와 독특한 미감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초기에는 이들의 사진에서 마음에 드는 요소를 모방하곤 했다. 존경하는 예술가들로부터 받은 영향을 쌓아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내 자신의 스타일을 발견하게 된것같다. 정식으로 사진을 배운적이 없기 때문에 1900년대 부터 현재에 이르는 수많은 포토그래퍼들의 작품을 알아가며 나름대로 사진의 역사를 탐험했다.

대부분의 순수 예술 사진과 비교할 때, 당신의 이미지들은 감각적 아름다움을 솔직하게 추구하는 편이다. 스스로의 작품을 굳이 분류한다면 어느 영역에 놓을 텐가?
글쎄, 줄곧 내 작품을 순수 예술이라 생각해왔다. 그런데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서“당신은 어떤 사진을 찍나요?”라고 묻는다면, 나체주의와 초상 사진, 빈티지 포르노와 스포츠 사진을 뒤섞은 무엇이라 답할것같다.

사진 속의 인물 대부분이 누드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내 흥미를 자극하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게, 누군가가 눈앞에 홀딱 벗고 서 있다고 상상해봐라. 신경이 온통 그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겠나?(웃음) 살결의 느낌, 빛이 몸 위에서 부서지는 방식을 사랑한다. 사실 이제 난, 누가 벌거벗기 전에는 카메라를 집지도 않는다. 농담이다. 내가 매료된 건 누드 자체 보다 사람들의 벗은 몸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감정이다. 나체가 어우러진 순간을 평범한 일상의 한 장면처럼 담아낸다. 내 사진 속의 누드는 충격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

그 외 당신을 매료시키는 것으로 무얼 들수있을까?
사진을 찍는 경험 자체다. 한 무리의 친구들과 함께 뉴욕부터 캘리포니아까지, 석 달에 걸쳐 여행하며 촬영한 적이 있다. 국립공원, 하얀 모래사장, 온천 등을 찾아다녔다. 로케이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그에 따라 움직였는데 꼭 영화를 만드는 것 같아 즐거웠다. 그런데 진짜 재미있는 점은 이런 거다.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 그 장면을 완벽하게 예상하기란 불가능하다. 피사체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촬영 장소와 어떻게 교감할지 미리 알 수가 없으니까. 밑그림을 미리 구상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간에 사진을 찍을 때면 매번 새로운 순간을 경험한다.

사진 촬영을 영화 제작 과정과 비교했다. 래리 클락이 그런 것 처럼 직접 영화를 찍고 싶은 생각은 없나?
영화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5년에서 7년 사이에 한편 정도 시도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현재로선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는 상태지만 말이다. 일단 착수한다면 정말 잘해내고 싶기 때문에 차근차근 필요한 것들을 배워나갈 생각이다. 사진을 찍을 때 다른 작가의 사진이나 그림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는 어떤 작품들인가?
세 가지로 대답할 수있겠다. 내 사진에 가장 큰영향을 미친 건 테렌스 맬릭의 작품들이다.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천국의 나날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맬릭은 하루 중 일출과 일몰 즈음의 시간인 ‘매직 아워 (Magic Hour)’만을 카메라에 담아냈는데, 나도 비슷한 촬영을 시도해본 적이 있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볼 정도로 좋아하는 건 우디 앨런의 영화다. 굳이 꼽아야 한다면 <애니 홀>과 <맨해튼>을 들겠다. 마지막으로 평소 디비디 숍에서 빌리는 종류가 있다. 일단 고다르나 트뤼포 같은 진지한 영화를 한 편 고른 뒤, 쓰레기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하나 더 선택한다.

영화만큼이나 음악도 당신에게는 중요한 예술일 것 같다. 모리시(Morrissey)의 콘서트 투어를 2년에 걸쳐 촬영해  <Lrregular Regulars>라는 타이틀로 전시한바있다.
그 프로젝트의 경우, 모든 과정이 무척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난 10대 시절부터 모리시의 열혈 팬이었다. 당시 양말이나 속 옷 안에 카메라를 감춘 채 콘서트장으로 향하곤 했다. 사진을 찍다 경비에게 들키면 잽싸게 도망다녔다. 언젠가 예전에 찍은 사진을 발견했는데, 다시 한번 공연 현장을 포착하고 싶은 욕심이 일었다. 콘서트가 벌어지는 동안은 누구나 마음껏 미쳐도 좋다는 게 마음에 든다. 같은 대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무대로부터 객석으로 던져지는 조명은 그저 아름답다. 사실 기존 프로젝트와는 많이 다른 작업이었다. 그동안은 주로 주변 사람들의 개인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기 때문이다. <Lrregular Regulars><IRREGULAR Regulars>는 철저히 낯선 이들을 피사체로 삼았다. 사냥꾼처럼 군중 사이를 누비며 그 순간에 완전히 동화된 인물을 찾아야 했다. 사진 안에서 사람들은 거의 울부짖고 있는데, 꼭 우상 숭배하는 광신도 같다. 록스타에 대한 집착과 애정이 눈동자에 분명하게 떠오른다. 내가 촬영한 건 모리시의 콘서트였지만, 사진을 볼 때 그 사실이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거다. 어떤 공연장에서나 팬들은 비슷한 표정을 짓는다.

이야기한 대로 <Lrregular Regulars> 프로젝트에서 당신은 콘서트의 주인공인 모리시보다 객석의 풍경에 주목한다. 심지어 모리시는 검은 실루엣으로만 프레임에 모습을 드러낼 정도다. 의도적인 것인가?
모리시는 그의 노래처럼 무척 신비로운 사람이다. 대단히 비밀스러운 삶을 살아온지라 아무도 그를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한다. 그런 느낌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모리시 이전에 그와 같이 노래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자신의 가사, 음악, 심지어는 무대 위에서의 몸짓까지도 온전하게 소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내가 모리시를 숭배하기 때문에 시작됐다. 언제까지나 그의 팬으로 남을 것이다.

혹시 다른 아티스트의 콘서트도 촬영하게 될까?
아니, 그럴 일은 절대 없다.

최근 미국 <W>와 함께 케이트 모스를 촬영했다(이달 본지에 실린 화보‘Dream Girl’에서 작업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유명인을 찍는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셀레브러티 촬영 자체에는 아무런 감흥도, 관심도 없다. 그저 내게 흥미로운 인물을 찍을 뿐이다. <W>의 스타일리스트인 카밀라 니커슨과 친구 사이인 까닭에 전부터 함께 일할 프로젝트를 모색해왔다. 카밀라가 어떤 인물을 원하는지 물어왔고, 나는 케이트 모스라고 답했다. 그녀가 놀라운 예술가이며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날, 카밀라로부터 모스와 작업하게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결과물에 대해선 퍽 만족하고 있다. 마치 꿈속 장면 같은 느낌을 원했는데, 내가 사랑 하는 또 한 편의 영화 <행잉록에서의 소풍>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작품의 신비롭고 몽환적인데다 오싹한 분위기를 떠올리며 촬영했다. 케이트는 근사했다. 최선을 다했고 내 비전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녀가 기대한 것보다 퍽 평범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카메라를 집어들고 렌즈 초점을 맞추자 마법이 일어났다. 너무 아름다워서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내가 만난 이들 중 가장 포토제닉한 사람이다.

예쁘고 젊은 사람들만 찍는다. 다른 소재는 관심 밖인가?
난 그저 내 주변을 담아낼 뿐이다. 젊은이들만 찍는 건 나 역시 젊어서 비슷한 또래와 주로 어울리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내 사진도 변화를 겪지 않을까. 그런데 젊음에는 확실히 뭔가 특별 한게 있다. 어떤 것에도 확신이 없고 쉽게 불안해한다. 내게는 그런 점이 무척 로맨틱하게 느껴진다.

profile

1977년생.
파슨스 비주얼 아트 스쿨에 재학 중이던 1999년,
사진집을 직접 제작해 1백 명의 잡지 에디터들에게 송부했다.
그래피티, 스케이트 보딩 등, 거리 문화를 서정적으로 묘사한 이 작업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인덱스 매거진>, , ,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뉴욕 타임스 매거진> 등과 일하게 된다. 더불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시를 가졌으며,  2002년에는 최연소의 나이로 휘트니 뮤지엄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의 젊은 사진가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스타인 그는, 가수 모리시의 콘서트 현장을 2년 여에 걸쳐 카메라에 담은 프로젝트를 최근 공개하기도 했다. 2007년 인피니티 영 포토그래퍼 상을 수상했고, 조만간 트윈 팜스 출판사를 통해 그간의 작품을 모은 정식 사진집을 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