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컬러가 아닌, 시크한 블랙이 어울리는 봄.
날이 따스해 지니, 꽃이 피니 올 블랙을 입어야겠습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계절의 배경 속에 되려 이 깊고 시크한 블랙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왠지 화사한 톤을 입어야 할 것 같은 부담 속에 이 어둡지만 날카로운 색이 주는 반전미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체형을 보완하는 건 물론, 세련되고 섹시한 아우라를 선사해 주거든요.


올 블랙뿐 아니라, 원 컬러의 스타일링을 할 때 가장 유용한 팁은 바로 다른 소재의 매칭입니다. 헤일리 비버는 쿨한 파티걸 무드를 블랙으로 표현했어요. 미니멀한 미니 스커트 위에 글로시한 새틴 블랙 블라우스에 입어 위, 아래 결이 다른 조합으로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드러냈죠. 블랙 슈즈와 백, 선글라스로 완벽한 올 블랙을 연출한 그녀의 룩은 화려한 컬러나 장식 없이도 충분히 눈길을 끕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는 봄에 입는 블랙? 자칫 답답하고 더워 보일까 걱정이라면, 발목을 드러내세요. 발목길이의 크롭 팬츠가 주는 클래식함과 우아함은 어느 계절에 입어도 유효합니다. 포멀함을 원한다면 블랙 블레이저와 셋업을, 캐주얼 룩은 심플한 니트가 제격이죠. 캐롤린 베셋을 연기한 사라 피전이 선보인 블랙 미니멀 패션처럼 말이죠. 이때 슈즈는 발레 혹은 로퍼를 신어 편하고 쿨한 태도를 유지해야 촌스럽지 않게, 스타일리시한 블랙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이제는 환절기 필수 아이템으로 거듭난 카프리 팬츠 또한 블랙 스타일링에서 빠질 수 없죠. 과감하게 보디 라인을 드러내는 타이트한 블랙 톱으로 글램한 분위기를 낼 수도 있어요. 미니백 혹은 클러치, 그리고 힐을 신어준다면 레깅스 느낌이 아닌 드레스업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올 블랙의 심플한 미디 드레스 또한 봄의 플라워 패턴 드레스를 이길만한 아이템이죠. 봄이라고 무조건 화사한 것만 입으라는 법은 없잖아요? 모던한 실루엣에 클래식한 레더 스트랩 워치, 스트랩 힐 등으로 세련되고 프로페셔널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타이트한 실루엣이 부담스럽다면 이 심플한 니트에 풀 스커트 룩을 주목하세요. 가장 무난하지만 은근히 세련된 맛이 살아있습니다. 니트 안으로 슬쩍 보이는 화이트 톱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여주죠. 봄에 입는 블랙이 답답하지 않기 위해선 신발은 벌써 여름이 온 듯 미니멀한 샌들을 신어주는 게 중요해요. 이정도 감도의 블랙이라면, 꽃 무늬 옷차림 부럽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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