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자재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폴드오버 레깅스의 매력

매 시즌 운동복 트렌드는 사회현상에 발맞춰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외출을 자제하던 코로나 시기에는 ‘원마일웨어’로 편안한 스웻팬츠가, 요가와 필라테스 열풍이 일었을 땐 부드럽고 편안한 소재의 브라톱과 날씬한 레깅스가, 그리고 전 세계가 러닝에 열광하고 있는 요즘은 통기성 좋은 러닝 쇼츠가 대장 아이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죠. 러닝웨어과 더불어 이번 시즌 조용히 급부상 중인 아이템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폴드오버 레깅스인데요. 허리밴드를 원하는 만큼 접어 입을 수 있는 이 레깅스는 허리부터 골반 라인이 더욱 유연하게 보이는 마법 같은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SNS에서는 이미 #foldoveryogapants 해시태그로 트렌드의 흐름에 탑승했죠.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허물어진 요즘, 집에서 편하게 입고 있던 라운지웨어는 날렵한 쉐입의 선글라스와 헤드셋, 그리고 와이어 이어폰 등 레트로한 액세서리 몇 개만 더해주면 금세 힙한 외출복이 됩니다. 상, 하의 매치할 아이템을 신경 쓰느라 옷장 앞에서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셋업으로 연출하면 그만이에요.

카일리 제너 역시 누구보다 빠르게 폴드오버 레깅스를 선보였습니다.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웃핏을 자랑한 그녀. 과감한 실루엣을 선호하는 그녀답게 트위스트 반두 브라톱과 함께 섹시하게 스타일링했네요.




신축성 좋은 나일론 소재의 레깅스는 편안한 반면 엉덩이 라인이 타이트하게 붙어 다소 민망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폴더오버 레깅스는 허리 밴드를 접을 수 있어 골반의 볼륨감은 물론 적나라한 속옷 라인도 가릴 수 있죠. 게다가 상대적으로 도톰하고 넉넉한 실루엣의 코튼 소재를 선택한다면 일주일 내내 자꾸만 손이 가는 데일리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이 저점일지도 모를 폴드오버 레깅스의 붐은 곧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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