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복에 이어 운동복 트렌드에 탑승한 ‘이 레깅스’

노경언

자유자재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폴드오버 레깅스의 매력

@pdm.clara

매 시즌 운동복 트렌드는 사회현상에 발맞춰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외출을 자제하던 코로나 시기에는 ‘원마일웨어’로 편안한 스웻팬츠가, 요가와 필라테스 열풍이 일었을 땐 부드럽고 편안한 소재의 브라톱과 날씬한 레깅스가, 그리고 전 세계가 러닝에 열광하고 있는 요즘은 통기성 좋은 러닝 쇼츠가 대장 아이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죠. 러닝웨어과 더불어 이번 시즌 조용히 급부상 중인 아이템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폴드오버 레깅스인데요. 허리밴드를 원하는 만큼 접어 입을 수 있는 이 레깅스는 허리부터 골반 라인이 더욱 유연하게 보이는 마법 같은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SNS에서는 이미 #foldoveryogapants 해시태그로 트렌드의 흐름에 탑승했죠.

@ritasmota
@savtuck
@dekota_thompson
@pamalaaam
@caraleonie
@fatosbayndir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허물어진 요즘, 집에서 편하게 입고 있던 라운지웨어는 날렵한 쉐입의 선글라스와 헤드셋, 그리고 와이어 이어폰 등 레트로한 액세서리 몇 개만 더해주면 금세 힙한 외출복이 됩니다. 상, 하의 매치할 아이템을 신경 쓰느라 옷장 앞에서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셋업으로 연출하면 그만이에요.

@kyliejenner

카일리 제너 역시 누구보다 빠르게 폴드오버 레깅스를 선보였습니다.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웃핏을 자랑한 그녀. 과감한 실루엣을 선호하는 그녀답게 트위스트 반두 브라톱과 함께 섹시하게 스타일링했네요.

@barbara_ines
@hannaschonbergs
@barbara_ines
@chikileva_dasha

신축성 좋은 나일론 소재의 레깅스는 편안한 반면 엉덩이 라인이 타이트하게 붙어 다소 민망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폴더오버 레깅스는 허리 밴드를 접을 수 있어 골반의 볼륨감은 물론 적나라한 속옷 라인도 가릴 수 있죠. 게다가 상대적으로 도톰하고 넉넉한 실루엣의 코튼 소재를 선택한다면 일주일 내내 자꾸만 손이 가는 데일리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이 저점일지도 모를 폴드오버 레깅스의 붐은 곧 옵니다.

사진
각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