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요즘 립밤

이지형

다양하게 변화하는 립밤으로 보는 립 케어의 세계

립밤의 변화가 눈부시다. 건조를 방지하기 위한 일차원적 기능에 집중하던 립밤의 텍스처, 향 그리고 효과가 놀랍게 진화한 것. 스킨케어에 진심인 닥터 바바라 스텀에서 최근 출시한 립밤은 가격이 무려 7만원대다. 립밤치고는 놀라운 가격이지만, 이 립밤은 입술뿐 아니라 광대, 눈꺼풀 등 곳곳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유즈’를 표방한다. LG생활건강은 립세린을 출시하며 립 케어 카테고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데, 립과 글리세린의 합성어로, 립밤과 립 마스크의 효과를 결합한 ‘립세린’이 바로 그것. 립 케어도 스킨케어 루틴의 일부로 보고, 보습과 동시에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주는 제품을 개발했다. 향수와 보디 제품에 힘을 쏟던 탬버린즈 역시 그 영역을 립까지 확장했다. 독보적인 향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답게 립밤 향도 무려 4가지다. 립밤을 바르면서 향수에서나 느낄 법한 향을 경험할 수 있어 신선하다는 반응. 립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프레쉬도 기존보다 풍부한 제형의 립 케어 제품을 선보였는데 입술을 포함해 건조한 피부 어디든 멀티로 사용할 수 있다. ‘립밤을 어떻게 얼굴에 발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발라보면 쫀쫀한데 빠르게 흡수되는 새로운 제형에 놀라게 된다. 보습 기능을 넘어 안티에이징 효과를 주고, 다양한 향을 담았으며, 멀티 유즈가 가능하기까지. 립밤은 어디까지 진화할까?

1. Sum37° 스킨-스테이 모이스처 립세린
풍부한 제형이 입술 각질을 잠재우고 매끈하게 가꿔준다. 15ml, 3만원.

2. Fresh 슈가 어드밴스드 테라피 립 레스큐
슈가, 호호바 오일이 무려 72시간 동안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15g, 4만원.

3. Dr.Barbara Sturm 립밤
시어버터, 코코넛 오일 등 식물 성분이 입술을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꾼다. 12g, 7만3천원.

4. Tamburins 에그 립밤 밀크티
은은한 블랙티 향을 중심으로 베르가모트, 레몬이 어우러지는 향을 담은 립밤. 5g, 2만8천900원.

포토그래퍼
정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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