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메뉴로 가득한 서울의 신상 브런치 카페 3곳

장정진

와인과 함께 하는 브런치는 어때?

날리

누군가의 집에 방문한 듯 편안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코펜하겐 감성의 브런치 카페 겸 와인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식전빵이 나와 입맛을 돋우는데 소금빵 안에 바질과 명란이 들어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독특해 인기입니다. 날리의 메뉴는 꾸덕한 깻잎 페스토 크림이 인상적인 깻잎 크림 파케리, 매콤한 맛이 일품인 고기 완자 스파게티, 연어소바롤, 엔쵸비 뢰스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누구와 가든 두루 만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여러 종의 와인 리스트도 구비하고 있는 만큼 메론과 프로슈토, 고기파이와 매쉬포테이토 등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메뉴도 있으니 저녁에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한잔할 겸 들려도 괜찮겠죠.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0길 10 1층
Instagram @narli_home

베베르카

컨템포러리 올데이 브런치 하우스를 표방하는 베베르카는 ‘다람쥐’를 뜻하는 체코어로 생카라멜로 유명한 인덱스카라 멜에서 오픈한 브런치 카페입니다. 핑크 톤의 감각적이고 따뜻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에선 합리적인 가격으로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 솔티드 고메 버터 프렌치 토스트부터 브레톤 갈레트, 스페니쉬 에그 베네딕트 등 하우스 브런치 외에도 샐러드와 샌드위치, 파스타, 후무스 등 그 종류도 다양하죠. 그러나 주목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베베르카만의 감성으로 완성된 시그니처 칵테일이 그것인데요. 특히 고추와 고수가 들어간 피칸테 드 라카사는 꼭 한 번 경험해 보길 권합니다.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5길 8 4층
Instagram @veverkacafeseoul

카나비

브런치라고 꼭 양식만 먹어야하나요. 한식파라면 주목하세요. 신용산에 오픈해 큰 사랑을 받았던 어프로치의 이수형 셰프가 새로운 공간으로 돌아왔습니다. 런던 소호 카바니 스트릿에 있을 법한 캐주얼 한식당 콘셉트의 카나비인데요. 모던 한식을 베이스로 독창적인 메뉴들은 선보입니다. 바질 페스토 고기 국수, 기네스 흑맥주 소갈비찜, 비장탄 닭구이, 먹물 멘보샤, 초리조 감자계란전 등 이름만 들으면 어떤 맛일지 예측이 안되는 재미있는 메뉴로 가득하죠. 게다가 한식과 궁합이 좋은 소주와 전통주,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구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지향하는 만큼 반주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길 55 4층
Instagram @carnaby_seoul

사진
Instagram @narli_home @veverkacafeseoul @carnaby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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