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들의 초호화 스키 패션 9

황기애

눈밭을 구르기엔 너무 비싼 스키 룩들

샤넬, 디올, 프라다, 펜디 등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들은 일찌감치 겨울이 되면 스키 컬렉션을 내 놓았지요. 런웨이 대신 설원 위를 무대로 말입니다. 최근 발렌시아가의 스키 컬렉션 론칭과 조용한 럭셔리의 끝판왕 브루넬로 쿠치넬리 또한 스키 룩을 발표했습니다. 그 뿐인가요,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내 놓은 겨울 홀리데이 한정판들은 눈 위에서 들어야 제 맛입니다.

일반인들은 구하기도 힘든 레어 아이템부터 고가의 스키 복과 방한 용품들을 차려 입고 눈 덮인 산으로 향한 셀럽과 인플루언서들, 그들의 초호화 스키장 패션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누굴까요? 누구보다 먼저 새로 출시된 발렌시아가의 화이트 스키복을 입고 스키장으로 향한 이는 바로 킴 카다시안이네요. 눈보다 더 하얀 색의 발렌시아가의 스키 컬렉션 아이템들로 풀 착장을 하고 새까만 헬멧으로 누군지 모르지 얼굴을 가렸습니다. (@kimkardashian)

샤넬 매니아로 알려진 린 에클룬드는 스키 리조트에서도 샤넬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뽐냈습니다. 평범한 화이트 스키 팬츠 위에 샤넬의 별 디자인 스웨터와 펄 네트리스, 그리고 가슴선까지 내려오는 긴 드롭 이어링을 착용해 설원 위의 블링블링한 패션을 완성했죠. (@linneklund)

캐롤라인 다우너는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조용한 럭셔리 패션을 선보였네요.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담은 스키복과 액세서리들. 핑크색 플리스 이너와 장갑, 그리고 트리밍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인 스키 재킷과 팬츠 등이 예사롭지 않은 아우라를 풍기는군요. (@carodaur)

디올의 스키 컬렉션으로 무장한 이리나는 블랙과 레드 라인이 감각적으로 디자인된 화이트 스키룩에 고글까지 세트로 착용했습니다. 설원 위에서도 선명하게 빛날 크리스챤 디올의 이름이 돋보이는군요. (@fashion.style.iryna)

클레어 로즈는 디올의 패딩 베스트에 로고와 프린트가 돋보이는 커다란 캐시미어 머플러를 착용했습니다. 스키복은 아니지만 편안하고 스포티한 무드의 스타일링으로 럭셔리한 스위스 샬레 패션을 선보였네요. (@clairerose)

프라다의 새빨간 로고가 돋보이는 블랙 숏 패딩은 스키 재킷으로 입어도 제격이죠. 블랙 스키 팬츠와 어울려 시크한 스키 룩을 완성했습니다. 빨간 로고 컬러에 맞춰 빨간색의 샤넬 백을 맨 채 슬로프를 내려왔다면 분명한 건 절대 넘어지지 않을 뛰어난 스키 실력을 갖추었다는 겁니다. (@alessiaelefante)

디올의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스키복입니다. 로고 패턴이 촌스러워 보인다는 건 디올 하우스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 말이죠. 세련된 네이비 컬러의 패턴 스키복을 입고 화이트 문 부츠로 글래머러스한 스키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natayakim)

알프스 정상에서 홀로 빛나는 매니시한 스타일의 화이트 보드복은 발렌시아가의 제품이네요. 작아서 더 돋보이는 발렌시아가 로고가 들어간 화이트 재킷과 팬츠, 그리고 글러브를 착용한 힙스터 스키어의 모습입니다. (@natay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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