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처가? 불륜남? 모르겠고 확실한 건 심각한 딸바보라는 것!
넷플릭스 다큐 ‘베컴’을 본 이들이라면 그의 놀라운 정신력과 집념에 다들 감탄할 겁니다. 또한 늘 차갑고 냉정해 보였던 빅토리아 베컴의 헌신도 놀랍죠. 서로가 아주 많이 사랑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런 빅토리아도 이기지 못할 여인이 있으니, 데이비드 베컴이 12년째 사랑에 빠져 있는 상대죠. 올해 12살인 딸, 하퍼 세븐 베컴입니다. 인형 같은 외모로 태어남과 동시에 전세계 이모, 삼촌들의 엄마 미소 짓게 했던 아이가 이제 소녀가 되어 엄마가 만든 드레스를 입고 멋쟁이 아빠와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거의 보디가드 수준으로 하퍼의 손을 꼭 잡고 나타난 데이비드. 요즘 딸 하퍼와 커플로 다니는 재미에 빠진 듯합니다. 저 멀리, 엄마 빅토리아가 홀로 걸어오네요.
청록색 터틀넥을 입고 브라운 코듀로이 수트를 입은 스타일리시한 데이비드. 하퍼는 파란색 스웨터를 입어 산뜻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언제나 하퍼의 에스코트는 아빠 데이비드의 몫이군요. 뒤에 외로이 혼자 걸어오는 빅토리아가 눈에 띕니다.
하퍼가 입은 과감하게 V자로 파인 레이스 장식의 블랙 드레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요? 다소 굳은 표정으로 딸의 손을 잡고 나온 데이비드입니다. 오늘도 댄디함이 철철 흐르는 네이비 재킷과 화이트 팬츠를 입은 아빠와 드레스는 다소 과감하지만 여전히 애기 같은 얼굴에 양 갈래로 땋은 헤어 스타일을 한 대디걸 하퍼 세븐.
커피가 아닌 핫초코겠죠? 음료를 들고 나온 하퍼의 다른 손은 아빠 데이비드의 것입니다. 언제나처럼 손을 꼭 잡은 그는 가방을 두개나 들었군요. 베이지 봄버 재킷과 배기한 팬츠를 입은 힙한 짐꾼 룩의 데이비드와 그레이 니트를 입은 딸 하퍼의 모습.
지난번 넷플리스 다큐 공개 행사에서도 하퍼의 옆은 아빠 데이비드의 차였습니다. 미니멀한 핑크색 맥시 드레스를 입고 12살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하퍼와 수트 차림의 데이비드, 웃을 때 올라간 입매가 영락없이 닮았군요.
비에 젖은 땅에 신발이 더러워질까봐 9살의 하퍼를 번쩍 들어 올린 아빠 데이비드. 크림색 드레스와 케이프 코트를 입은 공주님과 네이비 수트를 입은 멋진 기사가 따로 없군요.
이토록 커버린 하퍼 세븐은 어려서부터 언제나 아빠와 짝이었답니다. 블랙 정장을 입은 매력적인 데이비드와 회색 니트 드레스를 입은 인형 같은 한살도 채 안된 하퍼의 애기 때 모습. 아직 아빠의 눈에는 이토록 아기겠지요.?
데이비드의 개인 SNS에 올라온 하퍼와의 사진들은 그가 얼마나 심각한 딸바보인지를 보여줍니다. (@davidbeckham)
하퍼가 속삭이는 말도 다 들어줬을 것 같은 아빠, 데이비드는 언제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퍼의 머리를 직접 잘라주는 데이비드. 딸의 핀잔을 들은 걸까요? 입모양은 삐쳤어도 손은 열심히 머리를 잘라 봅니다.
아빠의 메이크업을 해 줄 정도로 큰 하퍼! 딸의 손에 맡겨진 얌전한 데이비드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3년전 할로윈을 맞아 커플 뱀파이어로 변신한 부녀. 똑 같은 스웨터를 입고 드라큘라 이빨을 착용한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가족이 화이트 파자마를 입고 파티를 했다죠. 초록색 산타 모자를 쓴 데이비드와 아직은 아빠 품이 좋은 딸 하퍼 세븐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레드 노즈 데이면 어김없이 빨간 코를 달고 하퍼와 사진을 찍는 데이비드.
확실히 세 아들과는 달리 속된말로 ‘물고 빤’ 티가 나는 사랑둥이 하퍼 세븐, 아빠 데이비드 베컴은 오늘도 딸의 손을 잡고 시중을 드느라 바쁠 것 같습니다.
- 사진
- Splashnews.com, Instagram@davidbeck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