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가 아카데미를 설립해 매년 50인의 장인을 양성합니다.
보테가 베네타가 다음 세대의 장인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아카데미아 라보레 인제니움(Accademia Labor et Ingenium)’을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가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슬로건, “Labor et Ingenium(수공예 기법과 창의성)”에서 유래된 이름을 가진 이 아카데미는 북부 이탈리아 몬테벨로 비첸티노(Montebello Vicentino)에 위치한 하우스의 아틀리에와 포볼라로 두에빌레(Povolaro Dueville)에 있는 하우스의 제작 공방 내 새로운 공간에서 선보인다고 하네요.
아카데미아 라보레 인제니움은 상설 워크숍 형태와 전문 코스로 운영되는데요, 보테가 베네타의 기존 직원과 신규 입사자뿐 아니라 외부 학생들까지 하우스의 장인들이 실습하고 작업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며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연간 50명의 학생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료자에게는 보테가 베네타의 입사를 보장한다는 것이죠. 해당 프로그램은 다섯 명의 하우스 장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1966년부터 보테가 베네타의 브랜드 창립 이래로 꾸준히 지켜온 하우스의 철학을 이어 나갑니다.
아카데미아 라보레 인제니움은 첫 외부 협업 프로그램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Iuav(Università Iuav di Venezia)대학과 함께 7주간의 맞춤형 장인 교육 과정을 10월 16일부터 선보입니다. Iuav 네트워크를 통해 선발한 8인의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강의실에서나 온라인 그리고 아틀리에 방문하여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인들의 창작 과정: 백 디자인 및 제품 개발 교육>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번 커리큘럼 과정에는 다양한 가방 형태와 여러 가지 마감 처리 기법을 적용한 프로토타입 설계 및 제작 과정뿐 아니라 럭셔리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 그리고 전문 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킹 능력 함양 교육까지 포함됩니다.
장인들이 이전 세대의 장인들로부터 전수받은 기술, 가치, 그리고 하우스의 문화를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정신과 창의성 그리고 문화적 유산에 녹여진 이탈리아 옛 공방인 보테가(Bottega)의 전통이 이어지게 될 것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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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테가 베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