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블랙 말고 브라운 레더 어때요?

황기애

가을이 짙어 질수록 더욱 멋스러운 브라운 레더 룩

유난히 가을에 찰떡으로 어울리는 브라운 레더 아이템. 아마도 낙엽 컬러 같기도 하고 밤색 같기도 하고, 슬슬 움츠려지는 몸에 달달함 한 조각을 전해줄 진한 초콜렛 같기도 한 게 이유가 아닐까? 가을이 가기 전까지는 블랙 레더는 잠시 잊고 떨어지는 낙엽과 한 몸이 될 브라운 톤의 레더 룩을 즐겨 보자.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나 티모시 샬라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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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까지 올 브라운 룩을 선보인 티모시 샬라메. 컬러는 같지만 소재가 다른 아이템들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새틴 블라우스에 실크 팬츠, 가죽의 질감을 살린 첼시 부츠에 마치 초콜렛을 녹여 만든 것 같은 레더 재킷까지. 다시한번 그의 달달한 매력에 빠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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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밀란 컬렉션에서 노장의 시크함을 선보인 65세의 샤론 스톤. 단발 헤어 스타일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파워 숄더 디테일의 매니시한 레더 수트 베스트와 팬츠를 입었다. 타이트한 핏이 아닌 루스한 실루엣이 주는 여유로움과 부드러운 레더 소재의 무게감으로 완성된 찐 올드머니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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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레더 소재의 트렌치 코트만큼 가을에 존재감 넘치는 아이템은 없을 듯. 칼라와 소매 부분이에 퍼가 더해진 레더 코트에 블랙 스커트와 부츠를 신은 가을의 여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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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트렌치 코트로 로맨틱한 가을 룩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레더 블루종와 팬츠 세트로 그녀만의 볼드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짙은 브라운이 주는 가을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듯하다. 중요한 미팅이라도 가야 할 법한 투 피스 룩과 블랙 숄더 백을 든 그녀는 운동화를 신고 지금 아들 실베스터를 픽업하러 가는 길.

워싱 디테일이 들어간 빈티지한 무드의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은 역시나 빈티지한 무드의 워싱 진과 잘 어울린다. 편안한 티셔츠를 입고 다소 터프함이 느껴지는 룩에 투박한 워커나 운동화대신 포인티드 힐을 신어 트렌디하게 소화했다. (@iliridakrasniqi)

마치 어느 영화 속 스파이역을 맡은 여배우의 포스가 느껴지는 모델 엘사 호스크의 브라운 레더 패션. 발목까지 내려오는 드레시한 롱 레더 코트에 갈색 니트 톱과 레깅스를 신고 찐한 초콜렛 컬러의 스틸레토 힐을 신은 모습. 선글라스마저 브라운으로 통일한 그녀는 볼드한 골드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hoskelsa)

브라운 레더에 꼭 같은 톤의 아이템만 입으라는 법은 없다. 밝은 톤의 데님 팬츠에 비비드한 초록색 가방과 노란색 운동화를 매치해 룩에 생기를 더했다.  (@carlotaweb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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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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