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여신이 된 제니의 세일러문 패션

황기애

한동안 블랙핑크 제니를 수식하는 말은 달빛 여신 하나면 충분할듯하다

@jennierubyjane

지난 6일 공개된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곡, ‘유 앤 미(You & Me)’. 그동안 공연에서 익히 들어 아는 곡이기도 하고 제니가 늘 하던 발레코어 스타일이기에 더 이상 새롭고 놀랄 것도 없다?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 앨범 표지부터 세일러문을 오마주한 일러스트로 놀라움을 선사한 그녀는 ‘유 앤 미’ 퍼포먼스 비디오 속에서 내내 달빛을 받으며 발레코어 룩을 입고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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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문의 작가 타케우치 나오코가 제작한 앨범 재킷은 1993년에 탄생한 세일러문에 대한 향수를 다시한번 불러일으켰고, 1996년생 제니는 세일러문이 현실에서 환생한 듯한 비주얼로 그에 화답했다.

Courtesy of Netflix

양 갈래로 높게 묶은 세일러문의 아이코닉한 헤어 스타일이 돋보이는 퍼포먼스 비디오 속 제니의 올 레드와 올 블랙의 강렬한 발레코어 속에서는 세일러문 세라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세라가 커다란 빨간 리본을 단 세일러복을 입었다면 제니는 가슴 앞에 새빨간 코르사주가 장식된 홀터넥 디자인의 톱에 짧은 레드 튜튜를 매치했고 신발 역시 빨간 부츠를 신은 세라와는 달리 빨간 레그 워머를 착용하고 메리 제인 펌프스를 신으며 비슷한 듯 아닌 듯, 제니만의 빨간 맛 발레코어 패션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손목에 빨간 리본을 달아 퍼포먼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반짝임이 더해진 블랙의 오프 숄더 의상 또한 제니를 더욱 빛나게 한다. 러플 장식이 더해진 숄더 라인이 독특한 시퀸 톱에 블랙 튜튜를 매치하고 블랙 레그 워머와 슈즈로 올 블랙 룩을 선보였다. 특유의 세일러문 헤어 스타일 또한 컬을 넣어 변화를 주었다.

레드, 블랙을 오가며 달빛의 연인이 된 제니. 세일러문 세라의 비현실적인 눈을 그린 네일 아트를 공개하면서 톡톡 튀는 장꾸미를 발휘하기도 한 제니와 세일러문의 가장 비슷한 점을 꼽으라면?

세일러문 속의 세라가 달의 요정으로 태어나 세계를 구한 전사라면 제니는 블랙핑크 요정으로 태어나 K-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한 아이돌 여전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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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Netflix, Instagram@jennierubyjane, ‘You & Me’ performance video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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