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7천만원!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접수 시작

장진영

제 7회 로에베 재단 공예상 지원 접수가 시작됐다

제 7회 로에베 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 2024) 지원 접수가 시작됐다. 자격 조건은 18세 이상이고 응모 기준 역시 단 하나, ‘독창적인 예술 개념에 혁신적으로 공예를 접목한 작품을 제출할 것’이다. 최종 우승자의 상금은 50,000유로(한화 약 7천만원). 도자기, 주얼리, 직물, 목공예, 유리, 금속 세공, 가구, 종이, 칠 등 전세계 모든 공예 분야의 ‘날고 기는’ 예술가들이 펼치는 축제의 장이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공예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는 현대 공예에 대한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재능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공예상을 고안했는데, 그래서 2016년 로에베 재단에서 처음으로 상을 제정한 것이 바로 로에베 재단 공예상이다. 한국인으로서는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서 말총공예를 하는 정다혜 작가가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로에베 재단 공예상. 출품작들은 예술가, 수필가, 큐레이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의 심사를 거치고 그 중 30개 작품만이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된다. 이렇게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내년 봄 파리에서 개최되는 전시에서 선보여지고, 여기에서 심사위원단이 최종 우승작을 선정하는 것. 작년 2023 크래프트 프라이즈의 최종 후보자들 중 한국인이었던 유리 공예가 최기룡이 올해의 전문가 패널로 참여하고, 최종 우승작을 선정하는 심사위원단으로 건축가 조민석이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10월 25일까지 신청 가능.

아래는 차례로 제 6회 공예상 우승자, 이나자키 에리코와 특별 수상자 도미니크 징크페, 와타나베 모에의 작품이다.

Eriko Inazaki, Japan, ‘Metanoia’, ceramics, 200 x 200 x 240 mm, 2019

Dominique Zinkpe, Benin, ‘The Watchers’, Wood, Acrylic, 1480 x 230 mm, 2022

Moe Watanabe, Japan, ‘Transfer Surface’, Walnut bark, 370 x 400 x 370 m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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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사진
Courtesy of Loewe,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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