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디 작은 세상을 조명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장진영

일상 속 영감 쌓기 : 마이크로 월드!

마이크로 ASMR

볼펜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 팝콘이 튀겨지는 순간 생겨나는 파열음. 자신을 독일에서 온 22살 마이크로 포토그래퍼라고 소개하는 @macrofying의 계정 운영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소음이 시작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묘한 만족감을 불러 일으키는 ASMR도 훌륭하지만, 퀄리티가 높은 뛰어난 영상미가 끊임없이 다른 포스트들을 찾아보게 만든다.

포켓몬 연구가

세상은 ‘몬스터’로 가득하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몬트리올 베이스의 미생물학자 Chloé Savard(@tardibabe)는 현미경에 아이폰을 장착하고(특별한 영상 장비가 없는 점도 놀랍다!),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영상 속 생물은 ‘곰벌레’라는 종으로, 클로이는 이 귀여운 ‘포켓몬’이 방사선에도 끄떡 없는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북극부터 남극, 사막, 툰드라 지대, 당신의 집 뒤뜰까지 어디에서나 발견될 수 있다는 설명을 더했다. 그녀는 꼭 생물에만 관심을 가지진 않는다. 때론 자신이 마시던 말차를, 때론 세계 각지에서 채취해 온 모래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기도 한다. 마이크로의 세계는 이토록 아릅답고, 귀엽다. 

금손 조물주

패턴 디자이너 Eva는 직접 뜬 크로셰 니트로 옷부터 각종 액세서리까지 뚝딱 만들어낸다. 이 중엔 귀여운 장식 오브제도 포함되어 있는데, 얇은 실을 한땀한땀 꿰어내는 과정을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작은 인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귀여움을 창조해내는 금손 조물주의 작업, 영상을 통해 감상해보시라.

귀엽고 재미있는 패션 디자인&마케팅 아이디어

봄에 관한 영감을 불어넣어 줄 인스타 계정들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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