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드라마 속 여주 3인 패션 총정리

노경언

이 맛에 본다!

볼 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행복한 요즘, 극 중 역할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해 주는 여주 패션 구경 역시 쏠쏠한 재미 중 하나다. 드라마 속에서 매번 달라지는 그녀들의 스타일링은 몰입도를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한 시기를 주름잡는 트렌드를 이끌 정도로 큰 힘을 가지기도! 각자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는 <일타 스캔들> 전도연, <대행사> 이보영, <사랑의 이해> 문가영이 드라마 속에서 즐겨 입는 스타일을 깨알같이 모았다.

<일타 스캔들> 남행선 (전도연)

전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의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을 맡은 전도연. 쾌활하고 유쾌한 성격의 캐릭터답게 평소 즐겨 입는 아이템은 잔잔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셔츠와 데님 팬츠다. 올케어 반에서 억울하게 아웃된 딸 해이를 위해 학원에 항의를 하러 갈 때도, 술에 취해 최치열에게 두 팔 벌려 뛰어갈 때도 그녀의 선택은 언제나 빈티지한 프린트 셔츠와 하이웨이스트 데님 팬츠! 룩에 따라 달라지는 알록달록한 스크런치와 보헤미안 무드가 가득한 낮은 굽의 에스파드류 역시 남행선의 룩을 완성하는 히든 아이템이다.

<대행사> 고아인 (이보영)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광고대행사 VC그룹의 최초 여성 임원 고아인. 짧은 칼 단발 헤어를 한 이보영은 프로페셔널하고 냉철한 고아인 역을 더욱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오피스룩에 과감한 소재나 실루엣을 섞어 캐릭터를 표현하는 편이다. 스웨이드 소재의 와인색 톰포드 재킷을 입거나 밑단에 풍성한 페플럼 디테일이 더해진 알라이아 베스트 코트를 입는 식. 그뿐만 아니라 허리를 잘록하게 조이는 볼드한 벨트를 아우터 위에 더하거나 크롭 레더 재킷에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레이어드해 화려한 오피스룩의 정점을 찍었다.

내겐 너무 멋진 언니들 (feat. 드라마 속 캐릭터)

<사랑의 이해> 안수영 (문가영)

같은 은행 지점에서 일하는 네 남녀의 꼬여버린 애정전선을 이야기하는 드라마 <사랑의 이해>. 문가영은 슬퍼도, 기뻐도, 기분이 나빠도 웃는 데 익숙한 은행 예금 창구 주임 안수영 역을 맡았다. 극 중 안수영은 로맨틱하면서도 일상에서 입기 좋은 스타일로 많은 여자들 사이에서 손민수하고 싶은 스타일로 손꼽히는 중. 주로 넉넉한 실루엣의 블라우스에 슬랙스를 입거나, 파스텔 톤의 스웨터에 납작한 플랫 슈즈를 함께 신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손톱만 한 크기의 귀고리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숄더백을 즐겨 드는 것만 봐도 기본에 충실한 타입.

이제 드라마도 시즌제

사랑 따윈 필요 없다고 외치는 이들을 위한 2월의 OTT 추천 영화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tvN,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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