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뺨치는 축구 선수들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모델 뺨치는 축구 선수들

2022-11-28T12:12:35+00:002022.11.23|FASHION|

축구도 잘하고 옷도 잘 입네!

지난 일요일, 카타르에서 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다. 아무리 축구 문외한이라도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월드컵기간만큼은 관심을 가지게 마련. 유명한 이 몇을 제외하고는 필드 위를 뛰어다니는 초면의 선수들 중, 유니폼 뒤에 놀라운 패션 센스를 숨긴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당대 최고의 실력을 지닌 축구 스킬만큼이나 스타일링 스킬도 뛰어난 선수들을 소개한다.

 

손흥민

입국 때마다 포토세례를 받는 ‘남친룩’의 정석 손흥민. 손흥민 스타일의 추종자들이 생길 정도로 그가 입었던 아이템들과 스타일은 즉시 이슈가 된다. 최근 버버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손흥민은 지난 6월,  캐주얼을 기본으로 한 패션 브랜드 ‘NOS7’을 론칭할 정도로 패션에 진심이다. 일상적이나 세련됨이 묻어나는 그의 스타일은 얼마전 올 블랙에 매치한 버버리의 체크 패턴 롱가디건만 봐도 평소 그가 패션을 얼마나 노련하게 다루는지를 보여준다. 스트레이트진과 화이트 티셔츠를 즐겨 입으며 셔츠와 치노 팬츠로 댄디하게 연출하거나 버버리의 핑크 트렌치 코트, 자크무스의 패딩 재킷등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이게 바로 남자라면 누구나 따라 입고 싶은, 여자라면 남자친구가 입어줬으면 하는 손흥민표 스타일리시함이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패션 모델이 본업이라 해도 믿겠다. 뽀글뽀글한 헤어 스타일에 과감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영국 출신의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힙한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자타공인 패셔니스타다. 패션만큼 축구 실력도 출중하나 아쉽게도 이번 월드컵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평소 패션 이벤트에도 자주 등장하는 그는 지난 베르사체 컬렉션에서 연두색 상의 위에 화려한 베르사체 스카프를 두르고 핑크빛 선글라스를 매칭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 SNS를 통해 구찌의 오버 롤과 초록색 비니의 조합이라는 귀여운 스타일링을 선보이기도 하고 이탈리안 스타일의 수트에 샤넬 미니백을 들어 중성적인 사토리얼리스트의 매력도 어필한다. 축구 선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파격적인 스타일을 즐기는 그는 진정 패션을 즐길 줄 아는 남자!

 

세르쥬 나브리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 대표로 출전하는 공격수 세르쥬 나브리. 얼핏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헤어 스타일이나 비주얼이 닮긴 했지만 도미닉이 하이 스트리트 패션의 트렌디함을 지향한다면 세르쥬의 스타일은 좀더 펑키하고 캐주얼하다. 팜트리 프린트의 하와이안 셔츠, 빈티지 스카프와 레더 재킷, 레트로 풍의 짧은 쇼츠를 입고 바이크를 탄 모습 등 레게 뮤직 신에서 볼 법한 이미지로 자신만의 바이브가 느껴지는 패션을 고수한다. 핵심은 무심하게 꺼내 입은 듯, 꾸미지 않은 듯한 스타일링. 여기에 비비드한 컬러 아이템이나, 독특한 선글라스 혹은 가방을 매치해 포인트를 준다.

 

멤피스 데파이

현재 FC 바로셀로나 소속의 멤피스 데파이는 네덜란드인으로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한때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며 사치스러운 사생활로 이슈가 되기도 했던 그는 2군으로 경질되었을 때조차 경기장에 롤스로이스를 타고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타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꽤나 괜찮은 랩 실력으로 힙합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그에 걸맞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화려하고 럭셔리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그는 축구에서만큼은 훈련도 열심히 하고 꾸준히 선행도 하며 동료들과 관계도 돈독하다고.

 

다비드 알라바

한국의 구자철 선수와 닮은 꼴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고 있는 다비드 알라바는 자국 예선 탈락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그는 필드 만큼이나 패션쇼장에서도 익숙한 인물. 지난 6월, 파리 맨즈 패션 위크에 매일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다비드 알라바는 여느 쇼의 디자이너로 피날레를 장식해도 어색하지 않을 법한 고난도의 스타일링 감각을 지녔다. 독특한 디테일이 더해진 하이 패션을 당당하게 즐길 정도로 패션에 대한 철학도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