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주의적 발언에 그의 계정이 막혔다
칸예가 반유대주의 발언을 이유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정지시킨 마크 주커버그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칸예는 인스타그램에 퍼프 대디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캡쳐해 올렸다. 모든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내용 중 반유대주의적 발언이 포함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문제를 일으킨 것.
인스타그램은 결국 게시물 규칙 위반을 이유로 칸예의 계정을 24시간 동안 정지시켰고, 분노한 칸예는 싸움터를 트위터로 옮겨 마크 주커버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어이, 마크. 어떻게 날 인스타그램에서 쫓아낼 수가 있어? 넌 내 친구였잖아”라며 그를 직접적으로 저격했다.
이어 “오늘 밤 조금 졸린데, 잠에서 깨면 유대인들에 대해 ‘데스콘(death con) 3’을 발동할 것”이라며 “재미있는 일은 흑인은 실제로 유대인이기 때문에 난 반유대주의일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늘어놓았다. 데스콘 3는 미군의 방어 준비태세를 의미하는 ’데프콘‘을 빗댄 것. 게시물은 곧 삭제됐고, 트위터는 그의 계정을 읽기 전용으로 전환했다. 읽기 전용 계정은 트윗, 리트윗, 좋아요 등이 금지된다.
그는 왜 이런 이상행동을 계속적으로 보이는 걸까?
일부는 칸예가 정신분열 증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그는 몇 년 전에 양극성 정신장애 진단을 받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털어놓은 적도 있다.
스스로 만들어낸 끊임없는 구설수로 인해 칸예는 현재 거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