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슈트 베스트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돌아온 슈트 베스트

2022-06-22T18:01:56+00:002022.06.21|FASHION|

유행은 돌고 도는거야!

케이트 모스와 빅토리아 베컴이 패션계를 주름잡던 시절, 그녀들의 쿨하고 멋진 옷차림에는 늘 슈트 베스트가 함께했다. 왠지 격식을 차려야 할 것만 같고, 지극히 남성적인 아이템으로만 여겨지던 슈트 베스트가 그녀들로 인해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된 것. 강산이 한 번 바뀌고 다시 한 번 그 때 그 시절 유행이 돌아온 요즘, 슈트 베스트 역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것도 아주 힙하게!

 

1. 여유로운 실루엣

 

과거 빅토리아 베컴이 슈트 베스트를 시가렛 팬츠와 함께 매치하는 등 날씬한 실루엣에 주목했다면 요즘 추세는 좀 더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루엣의 팬츠와 함께 매치하는 쪽이다. 추억 속 핑클과 디바, 그리고 쿨의 유리가 떠오르는 세미 힙합 한 스푼이 더해졌달까? 이때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 룰이 있다면 별다른 이너 매치 없이 베스트 하나만 입어 매끈한 팔 라인을 드러낸다는 것. 덕분에 슈트 베스트 스타일링은 한 여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옷차림 중 하나다. 이때 뾰족한 힐 대신 스니커즈나 슬라이드로 마무리해 캐주얼한 무드를 한껏 살려볼 것.

2. 크롭 디테일

젠지 무드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단연 로라이즈다. 그러니 클래식한 슈트 베스트에 젠지 감성을 더하고 싶을 땐 그 키워드를 따라가면 된다. 일반적인 슈트 베스트에 비해 한 뼘 이상 짧아진 길이에 아찔한 컷아웃 미니스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시드니 칼슨의 옷차림을 참고하면 이해가 빠를 것. 바바라 팔빈 역시 짧은 길이의 슈트 베스트를 선택했는데, 허리 아래로 내려 입은 팬츠 위로 일부러 드러낸 브리프 라인까지 딱 요즘 스타일로 마무리한 모습이 눈에 띈다. 매니시한 느낌이 강한 슈트 베스트가 섹시한 무드와 만나 예상치 못한 시너지 효과를 뽐내는 재미란!

3. 알록달록 컬러 플레이

슈트 베스트 스타일링이라고 반드시 무채색 대잔치일 필요는 없다. 올여름엔 화려한 컬러 플레이를 즐길수록 스타일링하는 재미가 더해질 테니 말이다. 두아 리파는 강렬한 오렌지 컬러의 베스트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일상에서 입기 쉬운 캐주얼룩을 선보였고, 트린 키에르는 웬만한 재킷보다 훨씬 큰 오버사이즈의 그린 슈트 베스트와 핫핑크 팬츠를 매치해 슈트 베스트도 러블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마리아 버나드는 좀 더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택했는데, 자칫 과하게 레트로해질 수 있는 볼드한 스트라이프 슈트에 적당한 방패막으로 블랙 슈트 베스트를 선택해 밸런스를 맞췄다. 과거 케이트 모스의 시그니처와도 같았던 룩을 참고해 보색대비의 스카프와 쇼츠를 매치하는 것도 아주 좋은 참고서가 될 테니 스타일링 전 다양한 레퍼런스를 눈여겨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