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패션 브랜드의 친환경 소재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진화하는 패션 브랜드의 친환경 소재

2022-05-31T15:05:23+00:002022.05.25|SUSTAINABLE|

I’m on the Next Level, 저 너머의 문을 열어! 진화하는 차세대 친환경 소재들.

탄소 제로를 달성하고 물과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며 동물권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패션 브랜드가 하나 되어 달리는 요즘, 브랜드에서 선보인 최신 버전의 친환경 컬렉션과 신소재 리스트업.

골든구스 ‘야타이 모델 1B’

골든구스는 바이오 및 재활용 소재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이탈리아의 친환경 소재 기업 ‘코로넷(Coronet)’과 파트너십을 통해 ‘야타이(YATAY) 플랫폼’을 공식 론칭하고, 야타이 모델 1B(YATAY MODEL 1B)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야타이는 ‘부티아 야타이(Butia Yatay)’라는 야자수 품종에서 따온 이름이며 거꾸로 읽어도 발음이 같아 골든구스와 코로넷이 함께 추구하는 ‘순환’의 철학을 상징한다.

야타이 모델 1B 스니커즈는 환경적 영향이 적은 애니멀 프리 소재를 사용한다.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 ‘야타이 TM B(YatayTM B)’로 어퍼를 제작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0%, 물 사용량의 65%를 절감했다. 밑창은 생분해 가능한 고무로 제작했고, 왼쪽 힐탭 부분에는 고유 번호를 넣었다. 스니커즈 박스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해 고유 번호를 입력하면 직접 지역을 선택해 나무를 심을 수 있으며 향후 나무의 성장과 이를 통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멀버리 ‘릴리 제로’

지난해,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메이드 투 라스트(Made to Last) 공약을 발표한 멀버리. 2010년에 출시해 멀버리를 대표하는 시그니처가 된 ‘릴리’ 컬렉션을 ‘릴리 제로(Lily Zero)’로 새롭게 공개했다. 농장에서 매장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실천한 멀버리의 첫 탄소 중립 컬렉션이다.

릴리 제로는 독일에 있는 태너리(Tannery, 무두질 공장)에서 탄소 중립으로 완성한 가죽 소재를 사용하며, 멀버리의 탄소 중립 서머셋 공장에서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생산된다. 특히, 멀버리와 10년 이상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독일의 태너리는 올해 현장에 태양 공원 건설을 추진하여 일부 전력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재생 가능 방식으로 공급받는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렇게 생산한 탄소 중립 가죽은 릴리 제로뿐 아니라 멀버리의 헤비 그레인 가죽 제품에 사용하고 있으며, 2022 FW의 약 26%를 차지한다.

또한 멀버리의 탄소 상쇄 협력사인 월드 랜드 트러스트(World Land Trust)와 함께 부품, 운송, 포장을 포함한 생산 전 과정의 탄소 배출을 분석하고 평가하여 추가 탄소 상쇄를 실천하기도 했다.

 

H&M의 ‘이노베이션 스토리 체리쉬 웨이스트’ 컬렉션

H&M이 지속가능한 소재와 기술, 생산 과정을 통해 완성하는 ‘이노베이션 스토리’ 컬렉션의 다섯 번째 시즌이 공개됐다. 이번에 선보인 ‘이노베이션 스토리 체리쉬 웨이스트(Innovation Story Cherish Waste)’ 컬렉션은 폐기물(Waste)의 아름다운 변신이라 할 수 있다.

핑크색 이브닝 가운, 페일 블루 컬러의 미니 드레스, 니트 스파이크 드레스 등은 모두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것. 이 밖에도 버려진 실크를 재활용하여 프릴이 장식된 핑크 셔츠를 만들고, 식물성 섬유질과 오일, 미네랄을 섞어 만든 비건 가죽 미럼(MIRUM®)으로 신발과 팔찌를 완성했다. 탈부착 가능한 체인 목걸이와 라인스톤 귀걸이에 달린 블랙 장식은 신소재인 에어카본(AirCarbon™)으로 만든 것이다. 이는 미국 얼바인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뉴라이트 테크놀러지스(Newlight Technologies)에서 10여 년 동안 개발한 일종의 대체 플라스틱으로서 메탄가스를 흡수하는 천연 미생물로 만들기 때문에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미국 국제인증기구 ‘SCS 글로벌 서비스(SCS Global Services)에서 탄소 네거티브 인증을 받아 실제 탄소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세이브 아워 소울’ 컬렉션

비비안 웨스트우드 2022 SS ‘세이브 아워 소울(Save Our Souls)’ 컬렉션은 책임감 있게 생산한 천연 메리노 울 소재를 사용했다. 컬렉션 중 클래식한 유니섹스 스타일의 테일러링 슈트에 사용한 메리노 울은 블록체인을 통해 농장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절차와 과정의 정보를 제공하는 나티바(NATIVA™) 인증을 받은 것(이는 세계 최초의 울 브랜드 인증이다). 양을 키우는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는 동물복지에서 더 나아가 나티바(NATIVA™)의 자체 재생 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농장은 토양의 질을 회복하고 작물 회복력과 영양 밀도 등에 있어 큰 개선이 있었다고.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의 소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생산된 것인지 직접 추적하고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파타고니아 ‘넷플러스 배기스’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로 새롭게 탄생한 파타고니아 넷플러스 배기스

1982년에 출시한 이후 파타고니아의 아이코닉한 여름 반바지가 된 배기스 쇼츠(Baggies™ Shorts)가 버려진 폐기물 소재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름하여 ‘넷플러스 배기스(Netplus® Baggies™)’. 이는 2025년까지 합성 원단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고자 하는 파타고니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넷플러스(NetPlus®)’ 나일론은 파타고니아의 임팩트 투자 펀드 펀드인 ‘틴 쉐드 벤처(Tin Shed Ventures)’의 지원을 받는 소셜 벤처 ‘부레오(Bureo®)’ 제품이다. 부레오는 남미 연안 지역에서 바다에서 가장 해로운 오염원 중 하나로 알려진 폐그물을 수거한 후 분쇄-재생-직조 과정을 거쳐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리사이클 나일론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넷플러스 배기스 쇼츠는 공정무역 인증(Fair Trade Certified™)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해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노동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