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원더랜드로의 초대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환상의 나라로

2022-04-26T19:08:48+00:002022.05.01|FASHION, 뉴스|

구찌 스위스 타임피스 탄생 50주년을 맞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구찌 원더랜드(Gucci Wonderland)’로의 초대. 구찌가 하이 워치메이킹 컬렉션을 두 번째로 공개하는 자리는 원더랜드라는 이름처럼 특유의 상상력과 영롱함으로 빛나는 놀이공원 같았다. 

제네바 시내에서 차로 30분가량 달려 널찍한 정원이 딸린 고풍스러운 맨션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부터 내린 눈과 레만 호수를 타고 날아오는 차가운 바람 덕분에 정원 곳곳에 서리가 내렸지만, 고요한 스위스의 배경은 구찌 스위스 타임피스에 신비한 분위기를 실어주었다. 구찌는 1972년 스위스 라쇼드퐁에서 스위스의 독보적인 워치메이킹 기술과 이탈리아 장인정신이 깃든 구찌 스위스 타임피스를 처음 선보였는데, 지난해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하이 워치메이커로서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했고, 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컬렉션을 발표했다.

새로 공개하는 하이 워치메이킹 컬렉션은 G-타임리스 댄싱 비즈, G-타임리스 플래니테리엄, 그립 사파이어라는 이름에서부터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동화적 상상력이 물씬 풍겼다. 에디터를 가장 먼저 마주한 건 구찌 25H 스켈레톤 투르비용. 정교하게 폴리싱된 티타늄 브리지 위에 세팅된 투르비용이 마치 무브먼트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하우스의 뛰어난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감지할 수 있었다. G-타임리스 플래니테리엄은 컬러풀한 12개의 젬스톤이 뉴 익스클루시브 칼리브 댄싱 아워스 플라잉 투르비용과 어우러진 유려한 움직임이 특징이고, G-타임리스 댄싱 비즈는 다이얼에 세팅된 12마리 꿀벌이 착용자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 하이 주얼리와 컴플리케이션 워치메이킹 기술이 조우해 선보인 화려하고 경이로운 무빙은 감탄을 자아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의 워치 케이스와 톤온톤 다이얼이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을 주는 그립 사파이어는 젠지에게 인기가 많을 듯 보였고, 고풍스러운 G-타임리스 문라이트는 달이 초승달에서 그믐달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문페이즈로 하늘에서 열리는 축제의 시간을 표현했다.

스위스 타임피스가 펼치는 신기술과 이탈리아의 정교한 디자인, 미켈레의 기상천외한 심미안이 결합한 구찌 스위스 타임피스는 하우스의 세계관을 팽창시켜 관객을 섬세하고 동화적인 시간에 빠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