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전 매니저에 6억 손해배상 피소

박한빛누리

JYJ부터 함께한 동료, 파격 폭로와 법정 공방으로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오랜 시간 함께한 전(前) 매니저와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무려 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

A는 JYJ 시절부터 박유천의 전담 매니저로 함께 했다. 박유천이 마약 파문으로 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도 박유천을 곁을 지켰다. 그러고는 함께 독립, 2020년 신생 기획사 리씨엘로를 설립해 그의 솔로 활동을 함께 했다.

이렇게 끈끈했던 둘 사이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지난 8월 박유천이 리씨엘로로부터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소속사와 갈등을 고백, 사실상 독자 행보에 나서면서부터다.

리씨엘로 대표 A는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상회했고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 왔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박유천이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며 박유천의 계약 위반에 대해 언급했다. “박유천이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를 회사 법인카드로 충당했고, 동거하던 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 유흥업소에서 무전 취식한 금액이 1억 원에 달한다”라는 충격적인 폭로도 나왔다.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리씨엘로로부터 박유천의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은 예스페라가 박유천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 출연‧연예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11월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공식적으로 박유천의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하지만 박유천은 가처분 신청 인용에도 꿋꿋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전(前) 매니저 A는 박유천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프리랜스 에디터
박한빛누리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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