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쓰는 플라스틱 되살리기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못 쓰는 플라스틱 되살리기

2021-12-01T11:08:02+00:002021.11.30|SUSTAINABLE|

재활용 안되는 플라스틱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구를 위협하는 적, 플라스틱. 작은 병 뚜껑이나 고리들은 재활용조차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이들은 크기가 너무 작아 PET, PE, PP 등 플라스틱의 세부 재질과 종류를 나누는 분리 작업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데이브 하켄스는 이렇게 해결할 수 없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치 있는 재료로 여기자는 발상에서 ‘프레셔스 플라스틱’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도구나 기계, 기술이 아닙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치있는 재료로 여기는 사고방식 전환만이 답입니다.” -데이브 하켄스

‘프레셔스 플라스틱’ 업사이클 프로젝트는, 누구나 폐 플라스틱을 이용해 업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기계 도면, 프로젝트 가이드 등을 모두 오픈 소스로 제공해 관심있는 누구나 업사이클 공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나라에서는 NGO 환경 단체인 서울환경연합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그 일환으로 플라스틱 방앗간(@plastic_mill)을 운영 중이다.이곳에서 작은 플라스틱을 잘게 분쇄한 뒤 예쁜 소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우리가 할 일은 플라스틱 방앗간에서 운영하는 ‘참새클럽’의 참새가 되어, 모으고 모은 작은 플라스틱을 성수동에 위치한 자원순환 복합문화공간, ‘그린 워커스’(@greenworkers.kr)에 전달하는 것이다. 이렇게 전달한 플라스틱에 대한 리워드로 업사이클링 제품도 받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

그린 워커스의 주소는 성동구 성수이로 26길 47, https://ppseoul.com/mill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뒤 방문하면 된다.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크기 중 PP라고 쓰인 플라스틱 소재면 모두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다. 음료병 뚜껑은 재질이 표시 되어있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실리콘, 고무, 비닐 등 다른 재질이 부착 되어있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안된다. 당연히 세척은 필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서울환경연합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자.

그린 워커스에서는 플라스틱을 수거해 소품을 제작할 뿐만 아니라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도움이 되는 워크샵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관심이 있다면 계정을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시길.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의 삶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불가피하게 생기는 작은 플라스틱도 있기 마련. 이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우리 모두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을 모아 방앗간에 전달하는 착한 참새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