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물품은 낡은 물건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물건이다. 인류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통해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플랫폼 ‘뉴뉴 NEW NEW’의 최서연 대표와 나눈 이야기.
뉴뉴라는 플랫폼 소개를 해달라.
최서연 뉴뉴는 국내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중고마켓이다. 패션과 디자인을 포함해 문화·예술계 멋진 셀러들의 소장품으로 가득한 이곳(www.newnew.market)에는 디자이너 가구부터 작품, 빈티지 접시, 희귀 음반, 아트북과 서적,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 세계 각국의 여행지와 빈티지 마켓에서 들여온 흥미로운 물건까지. 좋은 취향에 까다로운 안목을 가진 여러분을 위해 탄생한 서비스다.
뉴뉴를 만든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카바(아티스트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를 운영하면서 작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들의 공간에 갈 때마다 공간을 채운 물건들이 범상치 않은 데다 작가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카바의 작가들이랑 소장품전 형태로 소박하게 팝업을 열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그때 만들었던 작은 팝업이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발전해서 지금의 뉴뉴가 되었다.
카바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들이 뉴뉴에 반영됐겠다.
그런 셈이다. 사람들이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좋은 것’을 취사 선택할 때 삶이 더 풍부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취향에투자하기 시작할 때, 예술 소비에 대한 마음도 더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뉴에서는 어떤 사람들의 물건을 판매하나?
유명건축가, 디자이너, 뮤지션, 사진가 등 패션과 문화예술계 종사자분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수집가도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있다.
누구나 뉴뉴의 셀러가 될 수 있나?
좋은 물건을 선별해서 판매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셀러는 뉴뉴의 검수를 거쳐서 결정된다.
셀러 신청 방법은?
뉴뉴의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ell@newnew.market으로 이메일을 보내도 된다.
가격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가격 결정은 언제나 셀러가 한다.
이런 것도 올라온다. 자랑하고 싶은 아이템은?
조만간 백남준 판화가 올라올 예정이다.
수많은 물건 중 대표님의 지갑을 열게 한 물건은 무엇이었나?
사실 너무 많다. 각종 램프, 그리고 아프리카 조각상. 이런 걸 왜 사고 싶은지 나도 잘 모르지만.(웃음)
너무나 공감한다. 나는 뉴뉴에 올라온 제품 중 닭 호루라기가 가장 구입하고 싶었다(하하).
우리는 늘 아름다운 것들에 영혼을 뺏기는 것 같다.
- 패션 에디터
- 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