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 실험을 통해 아슬아슬한 균형을 즐기는 디자이너 루이 저우(Rui Zhou) 인터뷰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조각 탐험가

2021-08-11T23:44:49+00:002021.08.12|FASHION, 뉴스|

피부와 옷 사이를 파격적이고도 아름답게 드러내는 루이(Rui) 컬렉션. 반복적 실험을 통해 아슬아슬한 균형을 즐기는 디자이너 루이 저우(Rui Zhou)에게 이메일 인터뷰를 요청했다. 

당신은 누구이고 어떤 브랜드를 만들고 있나?

Rui Zhou 중국 출신의 Rui Zhou다. 칭화대학교와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브랜드 RUI의 디자이너이자 설립자이다. 우리 브랜드는 연약함과 강인함 사이의 불안정성과 균형에 대한 아이디어를 탐구한다.

 

LVMH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다른 참가자들의 훌륭한 작품을 보고 치열한 선발 과정을 치르는 일은 배움의 기회이면서 RUI를 더 깊게 이해하는 창구가 되었다. LVMH가 나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주어 매우 감사하며, 내 디자인이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에게 폭넓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RUI를 위해 활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소개해달라.

우리 브랜드의 스토리를 공유하기 위해 주로 인스타그램(@ruiofficial.me)을 사용한다. 나는 항상 인스타그램에 RUI를 태그하는 사람들을 스토리에 올린다. 왜냐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RUI 고객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봤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RUI를 입을 가능성이 더 커지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옷은 매우 감각적인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다. 몸이 많이 드러나지만, 마냥 센슈얼하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어떻게 탄생했는지 궁금하다.

내 컬렉션의 영감은 보통 일상생활의 소소한 순간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에서 시작한다. 일상의 사소한 부분들, 사람들의 미묘한 감정과 주변의 친밀한 관계들 모두가 나의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것들에 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컷아웃 디테일은 매우 민감한 작업일 것이라 예상된다. 어떤 과정을 거치나?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것과 비슷하다. 보통 나는 특정한 영감에서 시작해서 개념을 확장하고, 또 실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실험한다. 오려낸 디테일은 매우 복잡하기에, 각 조각을 부정적인 공간과 긍정적인 공간에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번 겪게 되는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는 바로 실험이다.

 

K팝 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셀렙들이 당신의 옷을 좋아한다. 당신의 옷은 어떤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지난해 RUI는 셀레브리티들 사이에서 꽤 인기를 얻었다. 우리 옷을 입는 사람들은 정직하다. 여성만 RUI의 의상을 입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처음 RUI를 시작했을 때, 우리는 제안할 대상 그룹을 한정하지 않았다. 어느 누구든 자기 표현과 자기 인식의 매개체로 우리 옷을 활용하기를 바랐다. 우리의 목표는 최대한 포괄적이고 모든 종류의 아름다움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즐기라고 격려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좋은 옷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좋은 옷은 사람들에게 즐거움, 편안함, 자신감을 주어야 한다. 우리는 다양성이 존중받고, 패션이 사람들의 감정, 정체성, 개성을 드러내는 필수품인 사회에 살고 있다. 나는 좋은 옷이라면 사람들의 삶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쳐 있는 시기다. 팬데믹이 끝난다면 계획하고 있는 재미난 일이 있는가?

우리의 메인 스튜디오는 상하이에 있다. 1년이 훌쩍 넘도록 초현실적인 느낌의 생활을 강요한 팬데믹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 이제 더 많은 협업과 국제적인 판매를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 세계 어디서든 RUI를 볼 수 있기를.

 

당신이 꿈꾸는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나는 모든 것은 아름다울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