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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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잘게 부순 얼음, 열대 과일만 있다면 간절히 원했던 여름의 풍경이 완성된다. 

1. Havana Club | 하바나 클럽 마에스트로 

한 모금 들이켜면 코코아, 커피, 구운 피칸 향이 복합적으로 번진다. 설탕에 절인 과일을 안주로 곁들이는 상상을 해본다. 

2. Ron Zacapa | 자카파 23 

6년에서 23년 숙성한 럼을 솔레라(피라미드 형태로 오크통을 쌓아 원액을 블렌딩하는 기법) 시스템으로 블렌딩했다. 잘 말린 과실 향 뒤로 매콤향 향이 강렬하게 피어오른다. 

3. Diplomatico | 디플로마티코 만투아노 

화이트 오크통에서 8년 이상 숙성한 럼을 블렌딩했다. 스파이시한 향과 살짝 도는 산미가 매력적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생산했다. 

4. Dictador | 딕타도르 20년 

어두운 호박색을 띠는 콜롬비아 럼. 솔레라 시스템으로 블렌딩했으며 바닐라, 토피, 다크 초콜릿 향기가 두드러진다. 

5. Gold of Mauritius | 골드 오브 모리셔스 클래식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다크 럼. 1년에서 3년간 숙성시킨 3종류의 럼을 블렌딩해 아프리카 포트와인 캐스크에서 1년 숙성했다. 구운 견과류 향이 풍기며, 니트로 즐기기 좋다. 

피처 에디터
전여울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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