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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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갖고 싶은 것, 주고 싶은 것.

유화적인 패턴이 아름다운 풍성한 드레스와 가죽 벨트는 모두 알렉산더 맥퀸 제품.

“새로운 계절에 대처하는 흥미로운 자세. 과감한 패턴 플레이로 맞이하는 핑크빛 봄.” – 패션 에디터 김민지

1_로에베 멀티 컬러 해먹 백

한 가지 색으로만 나왔던 로에베의 아이코닉 해먹 백이 두 가지 컬러를 믹스한 멀티 컬러 스타일을 선보인다. 가끔 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클래식한 핸드백이 필요한 자리가 있는데, 그때 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2_룰루레몬 요가 매트

올해는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간간이 몸에 이상신호가 느껴지긴 했지만, 지난 연말 건강검진 결과서를 받고 보니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쉬는 날이면 1시간 이상 걸으려고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집에서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운동용 매트를 장만해볼까 한다. 올 한 해 건강이 더 나빠지지만 않도록! – 주니어 에디터 이윤지

3_셀린느 에이바 백

새 시즌은 새 가방과 함께. 가죽 가방에 대한 욕심이 없는 편이었는데, 에디 슬리먼의 쿨한 모나코 걸들이 들고 나온 셀린느의 에이바 백을 보고 마음이 동했다. 조그만 소지품을 넣기에 적당한 크기도 마음에 들고, 브랜드의 오래된 트리옹페 가죽으로 만든 우아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동시대적 감각이 섞여 있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4_에르메스 & 파브리치오 비티 클로그 슈즈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연상시키는 슈즈, 클로그(Clog)는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봄엔 ‘월화수목금금금’ 스니커즈만 신는 일상에서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코닉한 켈리(Kelly) 모티프를 활용한 버클이 돋보이는 에르메스의 S/S 시즌 클로그라면 도심 속 밋밋한 데일리 웨어가 한층 여유롭고 풍성해지지 않을까. 또 교외로 나갈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진 주말이라면 파브리치오 비티(Fabrizio Viti)의 장 데이지(Jean Daisy) 클로그가 좋겠다. 데이지꽃이 다정하게 장식된 슈즈를 신은 채 발걸음을 내디딜 때면 그 경쾌함이 배가될 것만 같다. – 패션 에디터 박연경

5_보테가 베네타 니트 미니드레스

굵은 실을 한 땀 한 땀 꼬아 만들어 인형 옷 같기도 한 보테가 베네타의 니트 미니드레스. 이 귀여운 파스텔 톤 원피스에 화이트 스니커즈나 메리제인 플랫 슈즈를 매치한 뒤 한 손엔 라탄으로 만든 피크닉 박스를 들고 한강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만끽하고 싶다.-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6_루이 비통 알마 백

클래식한 형태의 백을 좋아한다. 특히 클래식한 백을 트렌디한 복장에 매치하는 것을 재미있다고 여기는데, 그래서인지 루이 비통 알마의 신선한 귀환이 반갑다. 옛것과 새것의 오묘한 조합. 개인적으로 요즘 웨스턴에 푹 빠졌는데, 알마 백의 스트랩을 세상에서 가장 요란한 것을 골라 달고 나팔바지에 크로스로 메고 싶다. 닐 영의 기타줄처럼. – 패션 에디터 김신

패션 에디터
김민지
포토그래퍼
박종하
모델
배윤영
헤어
장혜연
메이크업
이나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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