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브런치 카페, 밤에는 와인 바로!

장정진

한 공간이지만 두 가지 콘셉트로 운영되는 핫플레이스 2곳.

낮에는 브런치 카페, 저녁에는 와인바로 변신하는 핫 플레이스 2곳을 에디터가 직접 가봤다.

제이드앤워터(Jade&Water)

한남동 Dotz(다츠)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현상욱 셰프가 나와 옥수동에 새로운 공간을 열었다. 동네 이름을 그대로 딴 제이드앤워터, 일명 옥&수가 바로 그 주인공. 낮에는 조식클럽, 저녁에는 와인클럽으로 한 공간이지만 두 가지 얼굴, 두 가지 매력을 모두 갖춘 이 곳은 ‘이런 곳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적한 동네 어느 건물 2층에 자리했다.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비밀의 장소같지만 독특하고 맛있는 메뉴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 하다고. 조금만 늦어도 긴 웨이팅은 필수일 정도다. 두툼한 패티 사이즈가 식욕을 자극하는 치아바타 통새우 샌드위치와 치마살 스테이크 스크램블은 조식 클럽 멤버들이 기본으로 시키는 시그니처 메뉴. 낮술파들이라면 90분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도 눈여겨 볼 것. 나른하지만 기분 좋은 주말을 맞이할 수 있을 듯. 보통 오후 4~5시부터는 와인클럽으로 변신한다. 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요리들로 싹 변경되는데 그게 또 새롭다. 시그니처 메뉴의 경우 약간 변형된 스타일로 저녁에도 선보이니 먹지 못하는 아쉬움은 없을 듯. 와인 클럽의 경우 예약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 전 체크하도록 하자. 주소 서울 성동구 한림말3길 29, 2층  

조식클럽의 인기 메뉴인 치아바타 통새우 샌드위치

치마살 스테이크 스크램블

와인클럽에서 만날 수 있는 가리비 사케베르블랑

제이드앤워터 내부 공간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베르트(Vert)
감각적인 카페와 와인바가 하나 둘 모여들면서 최근 힙한 동네로 떠오른 삼각지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공간이 오픈했다. 뉴욕의 브루클린, 런던의 쇼디치라해도 믿을만큼 멋스러운 붉은 벽돌 건물에 자리한 베르트는 4시까지는 브런치 카페로, 5시부터는 간단한 메뉴와 함께 와인바로 운영되는 공간. 하나의 공간이지만 구역별로 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따뜻한 채광이 가득 들어오는 공간은 오픈하자 마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 켠에는 테라스 공간도 따로 있어 볕 좋은 날에는 야외에 자리하는 것도 베르트를 즐기는 좋은 방법. 올데이 브런치 카페로 운영되는 만큼 우리가 흔히 아는 브런치 메뉴로 가득한데 베르트만의 손길이 더해져 조금 더 특별한 요리가 완성되었다. 건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라 속 편하게 즐기기 좋다는 점도 이 곳 요리의 특징. 지하는 내추럴 와인숍 와인벨리가 입점 되어있는데 시즌에 맞게 제안하는 다양한 내추럴 와인을 만날 수 있다. 구입한 와인은 1층 카페에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다길 9

브리오슈 토스트 위에 성게알을 올린 성게알 토스트’

와인과 곁들여 먹기 좋은 트러플 버터 소스를 곁들인 리코티 뇨끼 누디

다양한 내추럴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지하 1층 와인벨리.

다양한 내추럴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지하 1층 와인벨리.

프리랜스 에디터
장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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