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에필로그(Epilogue) 컬렉션 광고 캠페인 공개

진정아

디자이너들이 모델로 등장한 광고의 결과물은?

지난 7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장장 12시간에 걸친 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구찌 디자인팀이 모델로 선 ‘에필로그(Epilogue)’ 컬렉션 광고 캠페인 촬영 현장을 전했다. 그리고, 오늘! 한국 매체 중 더블유에서 가장 먼저 그 결과물을 공개한다.

먼저, 기존의 틀을 깬 광고 캠페인부터 감상해보자.

[fusion_youtube id=”https://youtu.be/OsQw_HTP2_I” alignment=”” width=”” height=”” autoplay=”false” api_params=”” hide_on_mobile=”small-visibility,medium-visibility,large-visibility” class=”” css_id=””][/fusion_youtube]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패션계의 관용적인 규칙들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동안 본인만의 3부작 동화를 이어 왔고, 그 마지막이 바로 에필로그 컬렉션이다. 이번 컬렉션의 광고 캠페인은 로마의 상반된 두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웅장한 궁전 분위기의 팔라조 사케티(Palazzo Sacchetti)와 아티스틱한 그래피티가 돋보이는 캄포 보아리오(Campo Boario)에서 구찌 디자인팀은 카메라 앞에 섰다.

각자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팀은 현실과 초현실간의 조화를 보여주었고, 패션의 허구적 이미지와 제작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미켈레는 “대중들이 이미지 제작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보는 순간 현실과 허구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모델에게 옷을 입히는 관례를 깨고 디자인팀에게 직접 입어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는 그동안 해왔던 업무와 그 이후에 벌어지는 업무를 모두 하우스 내에서 소화했고, 이는 미래를 향한 마지막 장을 의미하는 ‘에필로그’에 대한 나의 아이디어와 뜻을 전하는 작업이었다”라고 전했다.

미니애폴리스는 기반으로 활동하나는 포토그래퍼 알렉 소스(Alec Soth)와 2020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최우수 시나리오상인 은곰상 수상자 다미아노 디노첸초와 파비오 디노첸초(Damiano and Fabio D’Innocenzo) 감독이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빌리 아일리시의 첫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pre-show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Campaign Credit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

아트 디렉터: 크리스토퍼 시몬즈(Christopher Simmonds)

포토그래퍼: 알렉 소스(Alec Soth)

영상 디렉터: 다미아노 디노첸조, 파비오 디노첸조(Damiano and Fabio D’Innocenzo)

장소: 팔라초 사케티(Palazzo Sacchetti), 캄포 보아리오(Campo Boario)

Music Credits

“Mani Meme” 빠 드 되 (Pas De Deux)

작사: 드 노타 (De Nota)

기획 및 제작: 월터 버딘 (Walter Verdin)

콘텐츠 에디터
진정아
사진
Courtesy of Gucci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