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o 2020 F/W Haute Couture

진정아

Valentino 발렌티노 2020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

‘역사적으로 휴식기나 재시작을 하는 시기에는 언제나 인간의 가치가 그 중심에 있었다. 휴머니즘은 또 다른 창조의 씨앗이 된다.’ 팬데믹 시대를 겪으면서 발렌티노의 수장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인간이 만드는 창조물과 디지털의 조화에 집중했다.

그리고 7월 22일 밤, 2020 가을/겨울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담은 라이브 퍼포먼스 ‘OF GRACE AND LIGHT’ 를 통해 그가 그리고 싶었던 이상이 닉 나이트와의 협업으로 완벽하게 구현되었다. 영상에는 화이트 컬러의 15개 쿠튀르 의상들이 공개되었는데, 약 5m 길이의 긴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단상 위에 서거나 천장에 매달려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번 컬렉션은 그 크기만큼이나 제작시간도 어마어마하다고. 튤과 오간자 소재의 케이프가 더해진 드레스는 1300시간, 러플로 뒤덮힌 드레스는 무려 4000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오랜 시간 쿠튀리에들의 손에서 탄생한 드레스 위에는 꽃, 물결, 구름을 연상시키는 영상들이 더해져 쿠튀르가 선사하는 판타지가 더욱 극대화 되었다.

콘텐츠 에디터
진정아
영상
Courtesy of Vale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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