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ful Pow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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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순수하고도 강렬한, 물의 은밀함을 품은 화장품을 모았다.

1. Jo Malone London 와일드 블루벨 헤어 미스트 이슬을 머금은 블루벨 꽃잎의 달콤한 향에 산골짜기 깊은 곳에 핀 백합과 들장미, 그리고 감과 화이트 머스크의 향이 더해져 신비한 느낌을 자아낸다. 30ml, 71천원대.

2. Cellcure 아라 760 스템셀 앰플 세럼 피부에 닿는 순간 물방울처럼 톡톡 터지는 워터젤 텍스처라 여름에 가볍게 바르기 좋다. 30ml, 7만원.

3. Yves Saint Laurent 베르니 아 레브르 워터 스테인(N°618) 입술에 물기를 머금은 듯 투명하고 생기 있게 반짝이는 워터 틴트. 5.9ml, 45천원대.

4. Stila 뷰티 보스 립 글로스(블루 스카이) 끈적임 없이 쫀쫀한 수분 볼륨을 선사하는 시머 글로스. 3.2ml, 21천원.

5. Kenzo 로 겐조 뿌르 팜므 역동적인 물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커브 디자인의 보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로스티드 민트와 화이트 로투스, 플라워피치가 어우러진 깨끗하고 투명한 향이다. 50ml, 82천원.

6. MAC 샷 오브 컬러 립 오일(쇼크 컬처) 거울처럼 반짝이는 오일 광택을 연출해주는 비비드 색감의 오일 틴트. 미끄럼을 타듯 부드럽게 발린다. 2.7ml, 34천원.

7. Diptyque 2019 에쎙쓰 엥쎙쎄 오 드 퍼퓸 매년 아주 소량만 추출되는 귀한 타히티산 티아레꽃이 주원료다. 푸른 바다 앞에 펼쳐진 꽃밭에서 갓 꺾은 꽃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100ml, 275천원.

8. Clarins 워터 립 스테인(05 스파클링 로즈 워터) 한 번 바르면 틴트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고, 여러 번 덧바르면 잉크처럼 강렬하게 발색된다. 7ml, 28천원.

9. Fresh 로즈 딥 하이드레이션 슬리핑 마스크 젤 에센스로 피부 수분을 채우고, 워터 크림 마스크로 수분을 가두는 2단계 마스크. 도톰하게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 메밀묵처럼 탱글탱글한 피부로 거듭난다. 70ml, 67천원대.

10. Louis Vuitton 레 콜로뉴 컬렉션(애프터눈 스윔) 푸른 바닷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에너지 넘치는 향이다. 100ml, 35만원.

11. Guerlain 키스키스 리퀴드(L362 글램 샤인) 크랜베리 오일이 들어 있어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되고 오랜 시간 건조함 없이 편안하게 유지된다. 5.8ml, 45천원.

12. Tom Ford Beauty 아쿠아 메탈 섀도우(비너스 라이징) 은은한 펄 피그먼트가 들뜨지 않고 눈가에 착 달라붙는다. 3g, 55천원.

13. Shiseido 얼티뮨 아이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 쫀쫀한 젤리 같은 질감이 눈가에 부드럽게 스며든다. 겉돌지 않고 쏙 흡수돼 그 위에 크림을 발라도 밀리지 않는다. 15ml, 95천원대.

14. Chanel 이드라 뷰티 까멜리아 워터 크림 피부에 닿는 순간 상쾌한 수분감을 선사하는 광채 수분 프라이머. 30ml, 89천원

뷰티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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