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거친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청하는 활짝 피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텍스처의 메이크업으로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신한 청하의 세 가지 표정.
Sweet Romance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보드라운 미풍이 스치고 지나간 얼굴. 시즌 트렌드 컬러인 브릭 오렌지 톤으로 마무리해 사랑스러우면서도 유치해 보이지 않는 룩을 완성했다. 커버력 있는 쿠션으로 피부 톤을 고르게 정돈한 다음, 브로우 잉크트리오(02 토프)의 파우더 팁으로 눈썹을 부드럽게 채웠다. 탱글탱글한 푸딩 텍스처로 보송하게 마무리되면서 컬러는 맑고 투명하게 발색되는 미니멀리스트 휩파우더 블러쉬(06 사요코)를 얼굴 중앙에서 외곽으로 톡톡 두드리듯 펴 바르면 사랑스러운 치크 완성. 입술은 수분감 넘치면서 또렷하게 발색되는 반전 립스틱, 비전에어리 젤 립스틱(204 스칼렛 러쉬)을 중앙에서 외곽으로 점점 연하게 펴 발라 블러 립으로 완성했다. 모두 Shiseido 제품.
Dewy Morning
내추럴한 메이크업일수록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눈썹. 눈썹이 얼굴에서 제대로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 희미하고 기운 없는 인상이 되기 십상이니까. 브로우 잉크트리오(02 토프)의 파우더 팁으로 눈썹의 빈 곳을 채워가며 형태를 잡고, 날렵한 펜슬로 섬세하게 눈썹을 그린 뒤, 내장된 스크루 브러시로 빗으면 자연스러운 눈썹을 완성할 수 있다. 아이는 은은한 펄이 가볍게 밀착되어 어디에나 반짝임을 줄 수 있는 멀티템, 아우라 듀(02 솔라)를 넓게 펴 발라 촉촉하게 빛나는 눈매로 연출했다. 그런 다음 비전에어리 젤 립스틱의 진한 와인 컬러 216 보텍스를 입술 안쪽에 바르고, 연한 베이지 핑크 컬러, 202 불렛 트레인을 바깥쪽으로 그러데이션해 바르면 생기 있으면서도 우아한 무드의 MLBB 룩 완성. 모두 Shiseido 제품.
Night Fever
캐츠 아이는 나이트 룩으로 여전히 유용하다. 다만 미니멀과 맥시멀 메이크업이 공존하는 이번 시즌, 눈매를 강렬하게 마무리했다면 립도 역시 볼드하게 가는 것이 어울린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팁 부분이 아치 형태로 살짝 구부러져 어떤 눈매에나 쉽게 그려지는 아치라이너 잉크(01 시부이 블랙)로 눈꼬리 끝을 길고 높게 빼 깔끔한 캐츠 아이를 연출하고, 속눈썹을 한올 한올 마스카라로 깨끗하고 아찔하게 쓸어 올렸다. 립은 끈적임 없이 선명하게 발리고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락커잉크 립샤인(308 페이턴트 플럼)을 과감하게 꽉 채워 발라 볼륨 있고 섹시하게 완성했다.
- 뷰티 에디터
- 이현정
- 포토그래퍼
- 김영준
- 모델
- 청하
- 스타일리스트
- 박수경
- 헤어
- 강현진
- 메이크업
- 공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