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적인 아름다움에 동참한 모던 카우걸의 등장.
“90년대, 청춘과 젊음, 매혹적인 아메리칸 드림을 모던한 실루엣으로 다스린 카우걸은 올봄을 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Man Of The Woods〉
얼마 전 발매된 팀버레이크의 신보엔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이 실려 있다. 미국 남부 테네시주 출신인 그는 이 앨범에서 자기 뿌리를 찾는 듯 컨트리 송을 군데군데 깔아놓았다. 세부 장르를 논하자면 좀 더 복잡하지만, 11번 곡 ‘플란넬’처럼 목가적인 미국식 ‘뽕짝’도 편안하고 세련되다. – 피처 에디터 권은경
발렌시아가 프린지 재킷
이번 달, 파리 컬렉션 기간에 가장 많이 방문한 곳 중 하나가 발렌시아가 스토어다.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뭐라도 사고 싶은 마음에 짬이 나는 족족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었으니까. 갈 때마다 쇼윈도에서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로 내 눈을 사로잡은 프린지 장식 레더 재킷을 바라보았다. 내 스타일인데, 내 스타일인데, 싶었지만 가격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결국 우린 함께 올 수 없었기에 이곳에라도 아쉬운 마음 가득 담아 남겨본다. – 패션 에디터 정환욱
에르메스 걀로 데르메스 미노디에르 백
견고하고 질 좋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에르메스의 말 모양 백은 실제로 보면 조각처럼 매끈하다. 자칫 키치해 보일 수 있는 동물의 형태를 현대적이면서도 추상적이고 간결하게 정돈해버렸다. – 패션 에디터 김신
나스 이지 글로잉 컬렉션 레브 살레 치크 팔레트
양 볼을 타고 흐르는 부유한 윤기는 그 어떤 얼굴도 세련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봄볕을 받았을 때의 따스한 온기를 색과 질감으로 표현한 이 제품은 블러셔는 물론 하이라이터로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뷰티 에디터 김선영
디올 프린지 메신저백
웨스턴 룩의 꽃은 프린지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디올의 납작한 이 크로스백이 눈에 띄었다. 이국적인 색으로 조합한 튼튼한 스트랩, 태슬 장식, 거기에 니키 드 생 팔레 작품의 예술적 터치까지 더해졌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반클리프 아펠 노아의 방주 컬렉션 ‘쉐보 클립’
우직하고 우아하며, 때론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말 모티프를 이토록 섬세하고 귀엽게 표현할 수 있을까? 다정한 말 한 쌍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반클리프 아펠의 노아의 방주 컬렉션 ‘쉐보 클립’이 미니멀한 테일러드 재킷 위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상상을 해본다. – 패션 에디터 백지연
- 패션 에디터
- 이예지
- 포토그래퍼
- 박종하
- 모델
- 김설희
- 헤어
- 안미연
- 메이크업
- 유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