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K뷰티, K패션. 지금 세상의 중심에 서울이 있다. 신인과 중견이 조화를 이뤄 새롭게 비상하고 있는 2107 F/W 서울 컬렉션. 세계를 향해 날아오르는 서울 컬렉션 디자이너의 20가지 룩을 소개한다.
YCH
디자이너 윤춘호는 80년대 모던 글래머를 콘셉트로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모델|정호연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오가영
JAIN SONG
섬세한 소재, 중성적인 아름다움, 자수와 패치 소재의 믹스 매치는 늘 자유롭게 사고하고,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송자인의 애티튜드가 투영되어 있다.
모델|안나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MUNN
이번 시즌 한현민은 영화 <싱 스트리트>에서 영감 받아 프레피한 영국 소년의 느낌을 투영했다. 평범한 듯 비범한 뮌의 세계에 날것 같은 아름다움이 더해졌다.
모델|박경진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오가영
KIOK
디자이너 강기옥의 두 딸, 크레용 리와 코코제이 리가 이끄는 키옥은 이번 시즌 절반이 이상적이고, 또는 정상적임이라는 뜻의 ‘하프 디센트’를 주제로 컬렉션을 풀어냈다. 과감함이 더해진 데님은 더없이 현대적이다.

정청솔이 입은 데님 드레스, 데님 뷔스티에, 플랫 슈즈는 모두 Kiok 제품. 김봉우가 입은 코듀로이와 데님이 반반씩 조합된 재킷, 데님 팬츠, 하얀색 슈즈는 모두 Kiok 제품.
모델|정청솔, 김봉우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CHARM’S
디자이너 강요한은 사춘기를 테마로 재치 있는 컬렉션을 풀어냈다. 자신의 학창 시절이었던 2000년대 틴에이저에게 영감 받은 디자인이라는 게 흥미롭다.
모델|배윤영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오가영
NOHANT
유니섹스 DNA를 추구하는 디자이너 남노아는 이번 시즌 체크무늬, 니트,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의 의상들로 아늑한 겨울 산장에 온 사람들을 표현했다.

정호연이 입은 체크무늬 재킷과 팬츠, 안에 입은 오버사이즈 셔츠, 성하균이 입은 갈색 니트, 줄무늬 머플러, 체크무늬 팬츠, 배윤영이 입은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갈색 베스트, 카키색 팬츠는 모두 Nohant 제품.
모델|정호연, 성하균, 배윤영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오가영
Demoo
기본을 중시하는 박춘무 디자이너는 30년동안 늘 한결같다. 베이식하고 매니시한 선을 기반으로 미니멀한 감성은 더욱 확고해졌고, 적절히 트렌드도 가미되었다.
모델|정청솔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KIMSEORYONG
디자이너 김서룡은 이번 시즌 자신의 지난 컬렉션에서 한번 더 재현하고 싶은 아이템들을 트렌드에 맞게 리메이킹했다. 윤기를 머금은 가죽 제품은 강인한 동시에 부드럽다.
모델|노마한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오가영
LIE
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젊고 열정 가득한 여성 탐험가가 상상 속 사막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떠올렸다. 사막의 밤하늘에서 영감 받은 별 모양의 그래픽 프린트는 현대적 감성을 더한 사파리 룩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모델|퐁리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J KOO
구주연과 최진우 듀오 디자이너가 이끄는 제이쿠. 러플과 뷔스티에 같은 여성스러운 키워드를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우아함과 강인함. 여성이 지닌 극단적 아름다움이 공존한다.
모델|퐁리, 안나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JINTEOK
원로 디자이너 진태옥은 ‘젠더 매치’를 콘셉트로 강인한 남성복이 주는 실루엣에 여성성을 투영했다. 30년대의 클래식한 재킷, 70년대의 와이드 팬츠, 80년대 파워 슈트가 절묘하게 조합된 강렬한 컬렉션.
모델|퐁리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87MM
모델 김원중과 김지운 디자이너의 87mm은 트렌드와 스트리트 문화의 근사한 결합이 돋보인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줄 아는 남자들이 열광할 동시대적 옷을 만든다.
모델|성하균, 박경진, 노마한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오가영
MISS GEE COLLECTION
디자이너 지춘희의 우아한 취향은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다. 클래식하고 고전적이며 글래머러스한 여인을 떠오르게 하지만, 늘 현대적 감성을 디자인에 대입한다.
모델|안나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BLINDNESS
신규용, 박지선 듀오 디자이너가 이끄는 블라인드니스. 그들은 이번 시즌 우아한 남성복을 추구하는 기존 콘셉트에 글램 록 스타일을 더했다. 아름다운 것은 성별을 초월한다.
모델|박경진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오가영
MUNSOO KWON
권문수 디자이너는 자신이 주변에서 겪고 느끼는 것을 놓치지 않고 매번 컬렉션의 테마로 연결시킨다. 이번 시즌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공동체적 삶을 영위하는 미국 기독교의 한 집단 ‘아미 (Amish)’로부터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연출했다. 탄탄한 테일러링 실력을 기반으로 그만의 위트 넘치는 시선이 디자인 곳곳에 녹아 있다.
모델|김봉우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KWAK HYUN JOO
인어공주를 주제로 재미있는 컬렉션을 선보인 곽현주. 인어의 비늘을 형상화한 시스루 소재는 룩 곳곳에 레이어드되었고, 바다의 파도는 그래픽 패턴으로, 인어를 상징하는 진주는 단추로 응용하는 등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쇼를 펼쳤다.
모델|정청솔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KYE
펑키함이 주는 명랑한 즐거움을 스트리트적 요소를 통해 풀어내는 디자이너 계한희는 이번 시즌 역시 다르지 않았다. 레오퍼드 패턴과 페이크 퍼, 그래픽 패턴을 적재적소에 녹여냈다.
모델|김봉우, 안나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KIMMY J
디자이너 김희진이 만드는 키미 제이는 쓰레기장과 환경미화원의 이미지를 죄와 종교적인 그래픽으로 연결해 키치하게 풀어냈다. 화려한 컬러와 풍성한 퍼 아우터, 그리고 펑키한 스타일링이 인상적이다.
모델|배윤영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오가영
MOO HONG
디자이너 김무홍은 심도 깊게 옷을 탐구한다. 수없이 계속되는 해체와 전복 안에서도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늘 기억한다. 이번 시즌 역시 아방가르드를 기반으로 흔들림 없는 룩을 선보였다.

테이가 입은 항공점퍼와 테일러드 재킷의 디테일이 조합된 아우터, 검은색 팬츠, 검정 워커, 정청솔이 입은 오버사이즈 셔츠와 테일러드 재킷, 와이드 팬츠, 워커는 모두 Moo Hong 제품.
모델|테이, 정청솔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이준성
R.SHEMISTE
디자이너 원지연과 이주호 듀오의 알쉬미스트는 이번 시즌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슬로건과 함께 성은 평등하며 함부로 정의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옷에 담았다. 과감하게 변형된 옷, 전형을 벗어난 형태, 소재와 컬러가 주는 상반된 긴장감을 자유롭게 믹스 매치했다.
모델|정호연
헤어|박규빈
메이크업|오가영
- 에디터
- 김신
- 포토그래퍼
- YOO YOUNG KYU
- 모델
- 정호연, 안나, 박경진, 정청솔, 김봉우, 배윤영, 노마한, 퐁리, 안나, 성하균, 테이
- 헤어
- 박규빈
- 메이크업
- 이준성, 오가영
- 어시스턴트
- 오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