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하 / <Good Bye>
보드카레인의 베이스 주자가 이런 신스팝을 내놓다니. 특이하게도 앨범 발매 전 선공개된 음원이 아니라, 2집 <Kind> CD 발매 후 순차적으로 공개한 음원 중 하나다. 앨범 커버에 보이는 저곳은 혹시 한려수도일까?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빙하며 들으면 참 어울릴 곡이다.
정준일 / <Beauty>
이 파란 하늘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의 사진이다. 메이트의 정준일은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통해 얻은 영감으로 이 곡을 만들었고, 6월 30일 한국에 공식 출간되는 라이언 맥긴리 사진집 <바람을 부르는 휘파람>에 CD가 수록된다. 반복되는 멜로디로 느긋하게 위로해주는 음악.
찰스 윌리엄 / <Life In Colour>
이 호주 출신 남성 팝 듀오는 조국의 드넓은 해변과 기분 좋은 날씨에서 음악적 영감을 받은 게 틀림없다. 긍정적이고 여유로우며 고급스러운 팝 트랙이 앨범에 가득하다. 음악을 깔고 앨범 커버를 쳐다보는 것만으로 바다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 / <Relaxation vol. 1>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이 좋은 일을 했다. 심리치료 중 하나인 이완요법용 음악을 만든 것. 흔한 뉴에이지 피아노곡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일반적인 호흡 속도에 맞춘 템포가 미세하게 느려지며 이완을 돕는 의학적 접근이 깔려있다.알고보니 이분, MBC 대학가요제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