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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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는 더 이상 소녀들이 전유물이 아니다. 남자들을 사로잡은 마성의 꽃무늬.

올해 초부터 꽃무늬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2014 S/S 프라다의 광고컷에 등장한 데인 드한이 입은 셔츠에 얹어진 강렬한 꽃무늬를 보라.

아크네 스튜디오도 이번 5월, 플라워 패턴을 입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인 애드리언 스니커를 비롯, 셔츠와 티셔츠, 팬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꽃무늬를 즐길 수 있다.

유행에 민감한 SPA 브랜드가 꽃무늬 트렌드를 놓쳤을 리 없다. H&M 역시 화려한 꽃무늬 셔츠를 입은 모델을 광고컷에 등장시켰다.

꽃무늬 돌풍에 스트릿 브랜드도 가담했다. 스투시는 빈티지한 워싱이 멋스러운 꽃무늬 재킷을 선보였다.

컬래버레이션의 달인, 오프닝 세레모니는 좀 더 본격적으로 꽃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영화와 패션 화보 속에 등장하는 꽃을 담당한 플로리스트, 티에리 부트미와 협업한 것. 반스 뿐 아니라 뉴 에라, 마놀로 블라닉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연계, 진행했다.

올세인츠는 장미꽃의 색을 과감히 빼버리고 꽃 자체 조형성에 집중할 수 있는 프린트로 꽃무늬를 새롭게 해석했다.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강혜은(Kang Hye Eun)
기타
COURTESY OF ACNE STUDIO, PRADA, OPENING CEREMONY, H&M, STUSSY, ALL SA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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