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최초로 슈프림과 협업을 진행한 헬리녹스. 어떻게 그 깐깐한 슈프림과 협업을 했을까?

2_00000슈프림 2016 S/S 컬렉션 라인업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그런데 그게 뭐, 특별한 뉴스냐고? 공개된 액세서리 중 흰색과 검은색 체커보드 패턴으로 된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은, 바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인 ‘체어원’과 ‘테이블원’이다. 헬리녹스는 2011년 론칭한 ‘그리 오래되지 않은’ 브랜드다. 등산 스틱과 캠핑 체어, 야전침대 등 아웃도어 기어를 제작한다. 여기서 하나, 우리나라 브랜드가 슈프림과 협업을 진행한 건 처음이다. 아니, 국내를 넘어 아시아로 눈을 돌려도 일본을 제외하면 전무하다. “슈프림 쪽에서 먼저 메일이 왔다. 자신들은 20여 년 전 뉴욕에서 시작한 슈프림이라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이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디자인 논의가 오가고 4개월에 걸친 제품 개발과 협의를 거쳐 최종 제품이 확정됐다. 사실 헬리녹스는 2015년에 놀랄 만한 협업을 여럿 진행했다. 나이키, 소프넷(soph.net)과 트리플 네임으로 진행된 FCRB 체어, 일본을 대표하는 스트리트 브랜드 네이버후드와의 캠핑 라인업 등 굵직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말이다. 짧은 역사에도 성공적인 협업 사례와 패턴에서 생산까지 직접 진행하는 이례적인 시스템이 오랜 역사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제치고 당당히 슈프림과 협업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