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맛으로만 느끼는 게 아니다. 자고로 눈으로 한 번,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음미하는 것이다. 작은 병 안에 들어 있지만 시각과 후각, 미각까지 자극하는 코즈메틱의 세계로 안내한다.

Demeter 초콜릿 커버드 체리 

달콤쌉싸래한 초콜릿 케이크를 한 입 먹었을 때의 기분이 절로 연상된다. 끝맛이 쌉싸래한 초콜릿의 향에 과즙이 우러나도록 으깬 체리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달콤쌉싸래한 맛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30ml, 2만9천원.

The Body Shop 핑크 그레이프프루트 바디 미스트 

달콤새콤한 복숭아와 자몽의 향으로 온몸을 휘감을 수 있는 보디 미스트. 가벼운 텍스처로 끈적임 없이 몸에 빠르게 흡수되며 촉촉함까지 놓치지 않는다. 샤워 코롱이나 향수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향이 오래 지속된다. 100ml, 1만7천원.

Prada 캔디 오데 퍼퓸 

형형색색의 달콤한 사탕의 내음이 가득 담긴 향수다. 캐러멜 캔디 향에 파우더리한 화이트 머스크 향을 더해 달콤하면서 묵직한 잔향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밝은 기운이 필요하다면 이 향수로 기분전환하기 좋다.50ml, 12만원.

Lush 디어 존 보디 스프레이 

방금 내린 에스프레소의 진한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보디 스프레이. 러쉬의 창립자 마크 콘스탄틴이 아버지의 재킷에서 맡았던 따뜻한 커피 향을 추억하며 개발한 향을 담았다. 200ml, 3만5천원.

Serge Lutens 쥬 드 포 

갓 구운 빵 향기는 바쁘게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밀과 보리, 말린 과일의 향으로 빵이 발효될 때 나는 냄새를 재현한 것. 오븐에서 막 꺼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빵 한 조각을 떠오르게 하는 향으로 식욕을 제대로 자극한다. 50ml, 15만2천원.

Byredo 세븐 베일 

‘당근에도 향이 있나?’ 생각한다면 주목. 의외로 상큼하고 신선한 향을 지녔다. 당근과 피망 열매 향이 바닐라와 인도 시더우드와 만나 동양적이면서도 포근한 잔향을 남긴다. 50ml, 18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