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W>의 컨트리뷰팅 에디터이자 문화를 사랑하는 지오바나 바탈리아의 유쾌한 일상.

1. “제 생일이 파리 패션위크 일정과 겹쳤어요. 패션위크가 끝나갈 무렵에야 파티를 열었는데 아주 성공적이었죠.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스위트룸으로 절친들이 모두 찾아왔거든요. 정말 유쾌하고 멋진 하우스 파티였답니다!”

 

2. “지암바티스타 발리와 함께 몽클레어 감마루즈 컬렉션을 준비했어요. 우리는 새벽 3시가 되어서야 겨우 마지막 피팅을 마칠 수 있었죠. 모델들이 입을 옷을 정하기 위해 누드색 보디수트를 입혔는데, 그 장면은 마치 아티스트 바네사 비크로프트의 설치 작품을 보는 것 같았어요.”

 

3. “클래식한 로퍼의 대명사 벨지안 슈즈는 맨해튼 미드타운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요. 형형색색의 색감이 눈길을 끌고 게다가 무척 편해요.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릴 하나의 색은 무엇일까요?”

 

4. “핸드백 디자이너인 여동생 사라와 함께 파티에 갔어요. 그곳에서 모델 이사벨리 폰타나를 만났는데, 그녀는 사라의 최근 컬렉션인 만화에서 영감 받은 클러치에 푹 빠져버렸죠. ‘이렇게 커다란 눈망울을 가지고 싶어’라고 외치면서요!”

 

5. “일본 <보그>의 15주년을 기념하는 디너에서 제레미 스콧과 촬영을 했어요. 그에게 평범하지 않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 등에 올라타라고 하는 거예요! 이 유쾌한 포즈가 제 시그너처 포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6. “밀라노에 위치한 이탈리아 <보그>의 옛 사옥에서 50주년 파티가 열렸어요. 벽은 엄청나게 큰 화보 사진들로 도배되었죠. 개인적으로 스티븐 마이젤이 찍은 린다 에반젤리스타의 이 사진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린다가 패션계의 여제인 만큼, 전 그녀에게 키스로 경의를 표했답니다.”

 

7. “꼼데가르송의 2015년 봄 컬렉션, 정말 미치도록 재미있지 않나요? 빨간색 벨트로 만든 이 드레스 좀 보세요. 구불구불한 금발 머리와 매치하니 꼭 정신병원에서 단두대로 향하는 마리 앙투아네트 같아 보여요. 모델에게 문구를 하나 적어서 건네주고 싶네요. ‘여왕을 구하라 (Comme Save the Queen)’!”

 

8. “밀라노 패션위크 도중 발진이 돋아 피부과에 갔어요. 웨이팅 룸에서 대기하던 중 이 손 모양의 테이블을 발견해 아픈 발을 올려놓았죠. 아마 밀라노에서 가장 시크한 발판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