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블루’ 공식을 깬 올해의 컬러 트렌드

차예지

이미 시작된 민트코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컬러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민트색! 치약을 주욱 짠 듯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색감이 이미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기분인데요. 이미 틱톡과 핀터레스트를 통해 ‘민트 그린 에스테틱’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옷차림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IL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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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모카의 사복 패션에서도 민트 컬러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트렌드의 궤도에 오르기 한참 전부터 이미 민트를 퍼스널 컬러처럼 즐겨온 그녀는 아기자기한 그래픽 톱과 러플 스커트의 조합으로 본인만의 독보적인 모리 걸 무드를 구축했죠. 특히 룩 전반에 스며든 파스텔 민트 톤은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순수한 아우라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더 나아가 옷에만 그치지 않고 디지털카메라와 이어폰 작은 헤어클립 같은 소품까지 민트로 통일한 섬세한 디테일은 그녀가 얼마나 이 컬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죠.

@miaisobellebarker
@aishafarida
@elsiematilda

민트 코어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단순히 입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그 아웃핏을 셀피로 남겨보세요. 이제는 잘 차려입은 룩을 피드에 공유하는 과정까지가 비로소 패션의 완성이라 불리는 시대니까요. 여기서 핵심은 민트 컬러를 옷이 아닌 액세서리에 집중하는 건데요. 빈티지 모터 백, 발레 플랫, 스키니 머플러처럼 유행의 최전선에 있는 핫한 아이템들에 지금 가장 주목받는 컬러를 더하는 순간 신선한 인상과 함께 트렌디한 무드의 시너지가 폭발합니다.

@double3xposure
@maxinewylde

@valdominguezn

리얼 웨이에서 민트를 과하지 않고 센스 있게 즐기고 싶다면 컬러를 딱 한 포인트만 사용하는 절제 미를 발휘해 보세요. 톤 다운 컬러와 매치해 전체적인 룩의 균형을 맞추는 식으로요. 포멀한 H 라인 스커트나 슬랙스, 정돈된 인상을 주는 재킷과 함께 하면 민트 특유의 경쾌함은 가져가면서 한결 성숙하고 도시적인 무드로 이어질 거예요.

@karishkabalaban
@lululindinger
@fashion_dnevnik
@hoskelsa
@maxinewylde

따뜻해진 날씨에 손이 가는 아우터는 역시 레더 재킷과 트렌치코트입니다. 다만 대체로 차분한 베이지나 블랙 톤이 주를 이루다 보니 자칫 가을에 입던 옷을 그대로 꺼내 입은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죠. 깊이감 있는 어두운 컬러들이 분위기 있는 가을엔 더할 나위 없이 근사하지만 화사한 봄날 아래에서는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남다른 존재감을 더하고 싶다면 민트 컬러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미니멀한 실루엣에 더해진 민트의 산뜻한 색감은 복잡한 디테일 없이도 단숨에 생동감을 불어 넣습니다. 익숙한 아우터도 컬러 선택만 달리해 계절감을 영리하게 반영한 스타일링으로 완성되는 식이죠.

@mikibenrende
@elodierussell
@katyaklema
@goori.xx
@edduardovnaa

룩의 온도를 단숨에 바꾸는 컬러 플레이를 즐기고 싶다면 가장 먼저 스타킹을 사수하세요. 작은 부분처럼 보여도 하체의 인상을 좌우하는 힘이 꽤 크거든요. 은은한 파스텔 톤이나 여리여리한 시스루 아이템에 매치할 때는 살결이 은근히 비치는 투명한 민트 톤 스타킹을 선택해 보세요. 움직임에 따라 겹겹이 쌓이는 미묘한 색감의 결이 룩에 깊이 있는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반대로 비비드한 컬러나 화려한 패턴과 조합할 때는 두께감 있는 선명한 타이즈로 확실한 대비를 주는 것이 포인트죠. 마치 인형 같은 비주얼을 완성하는 이 대담한 선택이 룩의 완성도를 단숨에 높여줄 거예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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