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있는 언니들의 기본템? 잘 고른 브이넥 니트 하나

한정윤

느좋녀들이 유독 브이넥 니트를 고집하는 이유

옷 잘 입는 언니들에게 숨겨진 애착템이 있다면, 브이넥 니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 보이는데서 조용히 열일하는 히든천재이자 조력자죠. 매번 다른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아 보여도, 실은 이 한 벌을 돌려 입는 경우도 많고요.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옷차림의 완성도를 은근히 끌어올리는, 바로 그런 역할이랄까요?

느좋의 정석인 배우 다코타 존슨의 애착템 역시 브이넥 니트입니다. 블랙 코트에 청바지라는 고전 조합 안에 검은색 브이넥 니트와 흰 이너를 끼워 넣은 것인데요. 늘 비슷한 조합인데도 지루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역시 안쪽에 있습니다. 무거워지기 쉬운 겨울 차림에 이 니트 조합으로 새 아이템을 더하지 않고도, 산뜻함을 불어넣는 영리한 선택이죠.

@_jaenettemadse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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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택이 다코타 존슨만의 취향은 아닙니다. 요즘 패션 인사이더들의 브이넥 니트 활용법도 비슷하죠. 브이넥은 안쪽이 보이는 형태라, 뭘 입었는지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이 니트를 고른 이들은 거의 예외 없이 안에 흰 티를 받쳐 입곤 합니다. 가장 무난하고 실패 없는 선택이니까요.

@anna_engstroem
@anouky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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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레이어드한 것 같진 않아도, 결과적으론 레이어드한 것처럼 보이니 괜히 센스 있어 보이는 기분도 듭니다. 실제로는 안에 흰 티셔츠만 입었을 뿐인데도요. 옷 잘 입는 사람처럼 보이기에 이만한 요령도 없겠죠?

@anna_engstroem
@sviridovskayasasha

베이지나 브라운 같은 색도 목이 막혀 있지 않아 한 덩어리로 보일 염려도 적습니다. 무채색이 지겨워졌지만, 튀는 건 꺼려질 때 이런 컬러들의 브이넥 니트를 주목해보세요. 오히려 색이 들어갔다는 부담감을 네크라인이 덜어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넉넉한 핏과 함께 배기 바지를 입어주거나 하면 우리가 원하는 느좋은 따놓은 당상일 겁니다.

@_jaenettemadsen_
@anoukyve

브이넥 니트를 단독으로 입는다 해도 멋스러움이 어디 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쿨해보일 수 있는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죠. 대신 다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에 여백이 있는만큼 헐렁하게, 신발도 더 편하고 플랫한 형태로요. 목선이 드러나는 게 포인트라 힘을 주기 보다 슬랙스나 데님 등 익숙한 아이템과 매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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