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의 장벽을 넘다

금다미

방탄소년단의 날갯짓은 어디까지 일까? 한국시간으로 2월 11일 오전, 멤버들이 평소 해오던 말처럼 정말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에 입성하는 장면이 모두의 눈앞에 펼쳐졌다. 미국 LA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61st GRAMMY Awards>에 시상자로 참석한 모습이 전세계의 전파를 탔다.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BT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BT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BT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BT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BTS.

시상식 전날, LA에 도착한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에 디올 맨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와 함께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레드카펫 룩을 비롯해 몇몇 시상식에서 디올 맨 컬렉션을 입은 전력이 있어 이번에도 그의 옷을 입고 그래미에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그들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제이백 쿠튀르와 김서룡의 의상을 입고 레드 카펫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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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데 이어 가장 벽이 높기로 유명한 그래미에 초대받았다는 소식에 며칠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의 아트 디렉팅 회사 허스키폭스가 작업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노미네이트 이외에 단독 수상 후보에는 오르지 않아 아쉽지만 미국의 3대 시상식, 그 중에서도 철옹성과 같은 그래미를 통해 또 한 번 그들의 영향력을 알렸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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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그래미와의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새 앨범은 작업 중이며 늦지 않은 시기에 곧 나온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는 꿈꾸고 목표로 하던 그래미에 오게 되어 영광이며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여러 매체를 통해서는 레이디 가가, H.E.R, 카멜라 카베요, 트래비스 스콧 등을 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꼽기도 했으며 이외의 가벼운 질문에도 유쾌하게 답하며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에 시상자로 참석한 BT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에 시상자로 참석한 BT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에 시상자로 참석한 BT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에 시상자로 참석한 BT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에 시상자로 참석한 BTS.

방탄소년단은 무대에 올라 ‘베스트 알앤비 앨범’ 부문상을 시상했다.  시상에 앞서 “이 무대에 서는 날을 꿈 꿔 왔으며,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상은 H.E.R에게 돌아갔으며 멤버 모두가 한 목소리로 축하를 전하고 내려왔다. 길지 않은 순간 이었지만 말하는대로 모두 이뤄온 그들의 포부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아 보였다.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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