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스카프를 목에만 두르나요?

유은영

입고 쓰고 두르고 즐기는 스카프 스타일링

이번 시즌 종횡무진 활약 중인 스카프. 코첼라 공연을 즐기는 제니와 로제의 룩만 봐도 알 수 있듯, 스카프의 매력적인 스타일링이 왕왕 포착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목에 묶는 것이 아닌 머리에 두건처럼 두르거나 허리에 사롱으로 감싸거나 톱으로 착용하는 등 다양한 연출법이 눈에 띄는데요. 가벼워진 옷차림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지금이 바로 스카프를 활용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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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위크에 이어 코첼라에서도 가장 눈에 띈 스타일링은 단연 헤드 스카프! 반다나로 걸리시한 스타일을 선보인 로제, 턱 끝에 매듭을 묶어 레트로 무드를 표현한 제니, 두 셀럽 모두 헤드 스카프를 활용해 자유롭고 힙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 가볍게 티셔츠를 입은 옷차림이지만 스카프를 더해 드레싱을 유쾌하게 변주한 것이 특징입니다. 헤드 스카프가 리비에라 무드의 리조트 웨어나 투팍과 같은 힙합 뮤지션에게만 어울리는 게 아니란 것을 톡톡히 보여준 좋은 예죠. 로제와 센트럴 시처럼 두건 스타일을 연출하려면 50~60cm 정도의 미니 스카프를, 제니처럼 머리 전체를 감싸는 스타일링을 하려면 70~90cm의 미디엄 사이즈를 선택하세요. 완벽하게 정돈해 두르는 것보다 느슨하게 묶는 것이 훨씬 쿨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이고 선글라스와도 궁합이 좋으니, 첫 도전은 선글라스와 함께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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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issante
Celine 2026 S/S Collection

또 다른 스타일은 스카프를 숄이나 사롱과 같이 레이어드하는 방식으로, 미니멀한 의상이나 포멀 룩을 즐겨 입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스타일이에요. 솔리드 셔츠나 스커트를 캔버스 삼아 프린트 스카프를 물감처럼 더해 우아한 멋을 더하는 거죠. 스카프의 디자인은 한 폭의 그림처럼 클래식한 것을 고르고 사선으로 반듯하게 접어 어깨나 허리에 둘러보세요.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정제된 세련미가 에포트리스 시크(Effortless Chic) 그 자체로 보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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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erubyjane

보다 에너제틱하고 경쾌한 이미지를 주고 싶을 땐 스카프를 허리에 찔러 넣어 테일(Tail)을 만들어보세요.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스카프 자락이 전체적인 실루엣을 리드미컬하게 만들어 무심해 보이면서도 드레시한 인상을 연출해 줄 테니까요. 테일은 흐트러질수록 센스 있어 보이니, 골반이나 허리 뒤쪽에 대충 묶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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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ès 2026 S/S Collection

휴양지에서 스카프를 톱으로 만들어 입어 본 경험은 다들 있을 텐데요. 트로피컬 무드의 화려한 프린트가 아닌 스트라이프, 도트와 같이 모던한 디자인을 선택한다면, 이제 데일리 웨어로 근사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스카프의 컬러는 화이트, 베이지, 네이비와 같이 차분한 톤으로, 크기는 90~110cm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적당해요. 고급스러운 광택의 실크 텍스처는 울, 린넨 소재와도 결이 잘 어울려 매일 입는 트라우저, 스커트와 함께 입기 좋습니다. 스카프 톱은 너무 타이트하게 꽉 묶으면 핏이 망가질 수 있으니 자연스러운 볼륨의 드레이프를 만들고, 혹시 흘러내릴까 우려된다면 하네스나 벨트를 활용해 고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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