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출근룩, 저녁엔 하객룩? 블레이저 하나로 갓생 살기

한정윤

오늘 입은 옷 그대로 식장 가도 합격! 센스 있다는 말 절로 나오는 봄 재킷 스타일링 팁

격식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3040에게 잘 만든 블레이저는 그 어떤 아이템보다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아침마다 옷장 앞에서 입을 옷 없다고 외치는 당신에게. 아침엔 쿨한 직장인으로, 저녁엔 세련된 하객으로 변신시켜 줄 마법 같은 재킷 한 장의 위력을 소개합니다. 쇼핑 예산도 아끼고 데일리 룩까지 200% 활용이 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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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잘 고른 블레이저 하나면 모든 TPO를 평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엉덩이를 덮는 넉넉한 핏의 그레이 블레이저에 찰랑거리는 블랙 실크 스커트를 매치해 보세요. 몸에 붙는 핏보다 여유로운 세미 오버핏 재킷을 선택하면 체형 보완은 물론 어떤 하의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데, 이때 출근길에는 얇은 셔츠를 받쳐 입어 단정함을 유지하다가 식장에서는 단추를 가볍게 풀어 이너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반전되겠죠. 여기에 앞코가 뾰족한 슬링백 힐과 클래식한 토트백을 더해보세요. 퇴근 후 바로 식장으로 직행할 수 있는 가장 모던한 하객 룩이 완성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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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길이와 거의 맞춘 짧은 쇼츠에 블랙 타이즈와 슈즈를 톤온톤으로 매치하면 다리 라인이 길어 보이는 효과는 물론, 쇼츠 차림을 블레이저의 단정한 테일러링이 깔끔하게 중화시켜줍니다. 이때 셔츠 단추를 서너 개 풀어 자연스러운 V라인을 만들고 소매를 슬쩍 걷어 올리는 것만으로도 다른 스타일링처럼 보이게끔 할 수 있답니다. 블랙 재킷을 택했다면, 이 묵직함을 블루 셔츠의 청량함으로 덜어내볼 수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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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모던하고 쿨한 무드를 원한다면 재킷의 단추를 모두 잠가보는 것도 좋겠군요. 그리고 통이 넓은 와이드 슬랙스를 매치해 보세요. 훨씬 정갈하고 힘 있는 무드를 연출해주거든요. 이 조합에 큼직한 빅백이나 독특한 질감의 백으로 포인트를 옆구리에 딱 끼어주는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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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체크 패턴이나 오트밀 컬러처럼 부드러운 톤의 재킷을 선택하면 블랙 슬랙스와 만났을 때 지적이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피스에서는 전문적인 느낌을, 데일리로는 세련된 안목을 가진 옷잘알 면모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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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잘 입은 것 같은데 왠지 허전하다면, 고민하지 말고 왕 큰 브로치나 눈에 확 띄는 오브제를 집어 드세요. 재킷 깃에 큼지막한 꽃 모양 브로치 하나만 툭 달아줘도 단숨에 다른 오라가 풍기기 마련입니다. 유치하지 않냐고요? 오히려 이런 과감한 디테일이 흔한 재킷이 아닌, 감각 있는 잇템으로 만들어줄 테니 믿고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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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일상에서 따라 하기 쉽고 실패 없는 조합은 역시 블레이저와 데님입니다. 마고 로비처럼 체크 재킷에 연한 블루 데님을 매치하면, 너무 힘주지 않으면서도 어딘가 고급스러운 꾸안꾸 룩이 완성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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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nes

이때 중요한 건 슈즈의 선택입니다. 스니커즈를 신으면 캐주얼한 데일리 룩이 되고, 날렵한 힐을 신으면 그 자체로 완벽한 이브닝 룩이나 하객 룩으로 변신하거든요. 셔츠나 가벼운 화이트 티셔츠를 이너로 활용하고 진주 목걸이와 선글라스 같은 액세서리를 한두 개 툭 더해주는 것만으로, 블레이저가 가진 딱딱함을 걷어낸 가장 쿨한 봄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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