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새로운 얼굴의 등장! 오데사 아지언

박채린

‘마티 슈프림’ 속 티모시의 그녀

조쉬 사프티 감독의 영화 ‘마티 슈프림’에서 티모시 샬라메의 연인으로 등장한 오데사 아지언.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인데요. 새카맣고 잘게 살아 있는 곱슬 머리, 힘을 뺀 듯하면서도 분명한 결이 느껴지는 쿨한 패션 소화력까지. 지금 주목해야 할 차세대 패션 아이콘, 오데사 아지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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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1일, 캘리포니아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오데사 아지언. 헤어리한 퍼 숄을 두르고 스커트처럼 보일 만큼 와이드하게 떨어지는 슬랙스를 매치한 실루엣이 인상적이었어요. 두 아이템 모두 돌체앤가바나의 빈티지 피스로 드라마틱한 무드가 돋보이는데요. 룩의 완성도를 올려주는 액세서리 매치도 빛났습니다. 블랙 글로브 위로 착용한 링과 크리스털 네크리스가 절묘한 포인트가 되어 시선을 사로잡았죠. 스모키한 아이 메이크업까지 더해져 고혹적인 레드카펫 룩에 화룡점정을 찍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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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사 아지언의 패션이 연일 화제가 되는 이유는, 그녀의 스타일이 지극히 현실적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데일리 룩으로 충분히 따라 입을 수 있는 조합을 즐기곤 하죠. 크게 튀는 요소는 없어 보이지만, 그 평범함을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감각이 돋보입니다. 화려한 드레스들이 레드카펫을 가득 메운 AFI 어워즈에서도 그녀는 카디건을 선택했습니다. 비비드한 블루 컬러의 카디건에 레더 팬츠로 힘을 더했는데요. 일상에서 활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레더 팬츠를 카디건과 매치하니 과하지 않고 멋스럽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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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리에서 포착된 오데사 아지언의 모습을 보면 누구든 놈코어의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거예요. 빈티지한 매력의 도톰하고 포근한 회색 스웨터, 바닥에 끌릴 정도로 여유로운 실루엣과 헤짐이 더해진 데님 팬츠 조합이 이렇게나 멋스럽다니요! 평범한 아이템들인데 조합하는 센스가 남다릅니다. 단정한 디자인의 스웨터 안에는 블랙 이너를 더해 깔끔하게 레이어드하고, 전체 룩의 균형을 잡아주는 미디엄 사이즈의 백으로 킥을 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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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패션을 완성하는 일등공신, 곱슬 머리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죠. 금발로 활동을 이어왔던 그녀의 변신은 큰 화제를 모았죠. 실제 머리인지, 가발인지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을 정도. 그만큼 이 헤어가 유난히 그녀에게 잘 어울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풍성하고 짙은 블랙 컬이 살아 있는 헤어는 이제 그녀의 시그니처가 되었죠. 이 강렬한 헤어 때문일까요. 그녀는 유독 쿨한 톤의 옷을 즐겨 입습니다. 차가운 색감의 스타일링과 블랙 헤어가 어우러지면서 그녀만의 독보적인 무드를 연출해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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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한 분위기가 감도는 올 블랙 룩에서도 오데사 아지언만의 분위기를 더하는 터치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블라우스와 팬츠 모두 은은한 광택이 도는 소재인 만큼 투머치 하지 않게 연출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블라우스 안에는 길이가 서로 다른 얇은 네크리스를 여러 개 레이어드하고, 틴티드 선글라스로 펑키한 무드까지 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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