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순간 귀여워지는 ‘이 모자’

차예지

모자에서 스카프까지! 활용도 만점인 바부슈카 트렌드

지디가 쏘아 올린 바부슈카 트렌드. 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엔 감히 엄두조차 못냈지만 요즘 같은 혹한기엔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아이템이죠. 러시아 말로 ‘할머니’를 뜻하는 만큼 귀여우면서도 다소 엉뚱하게 스타일링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dakota.johnsonlove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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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슈카의 가장 큰 매력은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는 실루엣에서 나옵니다. 포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귀여운 인상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죠. 이러한 바부슈카의 캐릭터를 가장 감각적으로 활용한 다코타 존슨의 룩을 좀 보세요.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 심플한 차림에도 그녀가 유독 사랑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납작한 플랫 슈즈와 폭닥한 브라운 톤의 바부슈카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은 모습 때문인데요. 이런 작은 디테일이 클래식한 룩을 한층 부드럽고 친근한 무드로 완성시키는 키포인트이기도 하죠.

@nanalambrt
@nanalamb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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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트렌치코트와 바부슈카 조합이지만 다코타와 정반대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나나 램버트.  트렌치코트의 큼직한 라펠을 세워 목선을 감싸고 바부슈카의 매듭을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는데요. 장식은 덜어내고 실루엣에 집중한 미니멀한 연출 덕분에 훨씬 더 쿨한 인상이 완성됐죠. 여기에 날렵한 셰잎의 선글라스를 더해 바부슈카 특유의 러블리함을 지우고 한층 더 시크한 무드를 강조했습니다.

@jennyrubyjane
@jennyrubyjane
@jennyrubyjane

여행지마다 매번 따라 입고 싶어지는 룩을 선보이는 제니. 프랑스로 향한 여정에서도 어김없이 그녀만의 감성을 담은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슬림하게 떨어지는 깔끔한 블랙 코트에 가벼운 슬리브리스 톱과 데님 배기팬츠를 매치해 쿨한 베이스를 연출하고 길게 떨어지는 독특한 바부슈카로 트렌드를 정확히 짚었죠. 이번에도 과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디테일로 완성해 따라 입고 싶어지는 이유가 분명한 여행 룩이 되었네요.

@elliee.rob
@elliee.rob
@elliee.rob

패션 인플루언서 엘리 로빈슨이 업로드한 셀피는 ‘그래니 시크(Granny Chic)’라는 한 줄의 캡션이 사진 속 모든 걸 설명합니다. 빛바랜 워크 재킷과 와이드 팬츠로 보이시한 스트리트 룩을 완성한 뒤, 전혀 다른 결의 아이템을 과감히 끼워 넣었는데요. 빈티지한 바부슈카, 뾰족한 토의 부티, 가죽 장갑 위로 낀 하트 링까지. 귀여운 할머니 감성을 개성 있게 풀어내 그래니 시크의 매력을 유쾌하게 증명했습니다.

@isismarianiede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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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aserranot
@elisaserranot

바부슈카만큼 이토록 다재다능한 아이템이 또 있을까요? 가장 전형적인 머리 장식으로 쓰는 건 기본, 목에 감아 머플러처럼, 어깨에 걸쳐 숄처럼 연출해도 멋지죠. 허리에 둘러 랩스커트 느낌을 주거나 컬러풀한 바부슈카를 가방 위에 살짝 얹어 포인트를 주는 방법까지 활용법에 따라 무한 변신이 가능한 아이템인 바부슈카, 올겨울 스타일에 꼭 챙겨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분명합니다.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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