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족들의 메리 크리스마스.
매년 25일, 크리스마스가 되면 영국의 로열 패밀리들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당일 교회에서 열리는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 인데요, 그때마다 수많은 이들이 교회로 향하는 길목에서 어린 왕자나 공주에게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네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바로 윌리엄 왕세자와 그의 가족들이죠. 특히 케이트 왕세자비의 패션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이들의 패밀리 룩은 언제나 그림처럼 이상적인 가족 스타일링을 연출해요.
2025

바로 어제, 영국 왕실의 패셔니스타 케이트 왕세자비는 브라운 체크 패턴의 빈티지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더블 버튼 롱 코트를 입고 브라운 스웨이드 부츠와 그와 색이 같은 헤드기어, 장갑을 착용했어요. 그리고 엄마와 같은 브라운 톤의 디테일이 들어간 베이지 코트를 입은 샬럿 공주. 그녀는 리본과 스타킹을 갈색으로 맞춰 어린 나이임에도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공주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2024

작년 왕세자 가족들의 드레스 코드는 그린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짙은 초록의 롱 테일러링 코트를 입은 케이트. 언제나 그렇듯 왕족의 상징이 된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타탄체크 머플러를 둘러 포인트를 주었어요. 두 왕자들은 아빠, 윌리엄와 같은 코트에 정장을 하곤 초록색 체크 타이를 매 조화를 이뤘죠. 엄마와 완벽한 모녀 룩을 선보인 공주 또한 청록색의 체크 패턴 드레스 코트에 파란색 스타킹으로 패밀리룩의 완전체를 완성했어요.
2023

예로부터 왕실 패션에서는 컬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징적이고 눈에 잘 띄는 색을 입고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곤 했죠. 케이트가 중요한 날이 꼭 선명한 색의 옷을 입는 이유예요. 심플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의 새파란 코트와 모자가 위엄을 드러냅니다. 왕자들은 네이비톤의 룩에 블루 타이와 체크 팬츠로 포인트를, 샬럿 공주는 아빠의 카키색 타이와 컬러를 맞춘 베이비돌 코트를 입고 조화를 이뤘어요.
2022

마치 헌팅을 나온 듯 군청색의 코트에 화려한 깃털이 장식된 페도라 햇을 쓴 케이트와 버건디 코트로 엄마와 컬러 대비를 이룬 샬럿의 크리스마스 룩이 돋보이는 패밀리 룩. 늘 라인은 비슷하지만 디테일과 디자인이 다른 롱 코트를 선보이는 왕세자비의 크리스마스 코트를 감상해 보세요.
2019

늘 허리를 강조한 A라인의 롱 코트를 입고 크리스마스 예배에 참석하는 케이트. 퍼 트리밍이 돋보이는 그레이 벨티드 코트에 초록색 헤드 피스로 컬러 포인트를 준 룩과 엄마의 모자와 같은 초록색의 코트를 입은 어린 공주의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2018

왕국 왕실의 둘째 왕자 해리와 메건 부부가 왕실을 떠나기 전, 한때 다정한 며느리 룩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임신 중이었던 메건은 심플한 블랙 드레스와 코트에 부츠와 헤드 피스로 지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케이트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처럼 새빨간 레드 코트에 필박스 햇으로 엘레강스하고 클래식한 로열 패션을 연출했어요.
2017

최근 근엄하고 우아한 미래 왕비의 자태가 드러나는 케이트 왕세자비에 비해 소녀 같은 모습이 엿보인 크리스마스 룩. 롱 코트가 아닌 무릎 위의 다소 짧은 반 코트는 그린과 레드의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색이 들어간 체크 패턴으로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선보였어요. 여기엔 풍성한 퍼로 만들어진 모자로 더욱 사랑스러운 로열 룩을 완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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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