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이렇게 마시면 피부에 도움이 안돼요

최수

여름에도 피부 갈라지는 사람이 바로 나

이토록 습한 여름, 왜 피부만큼은 여전히 건조한 걸까요? 피부 보습을 위해 물을 챙겨마시고 있다면, 혹시 잘못된 섭취 방법을 고집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1.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마세요

@teganameliabarker

갈증이 심한 여름에는 물을 한 번에 벌컥벌컥 마시는 일이 많지만, 피부 보습 측면에서는 이런 방식이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혈액 내 삼투압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과잉 보충된 수분을 빠르게 소변으로 배출해 버리거든요. 피부는 심장, 뇌, 장기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들보다 수분 공급 순위가 낮으므로, 이렇게 급히 마신 물은 피부까지 닿기 전에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갈증을 채우는 데 급급하기보다 하루 물 섭취를 6~8회로 분배해 천천히, 자주 마시는 것이 피부를 촉촉이 하는 데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2. 공복에 마시는 물을 너무 믿지 마세요

@unsplash

건강을 위해 기상 직후 공복에 물을 마시는 습관은 널리 알려졌지만, 피부 수분 유지에는 생각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장이 상대적으로 비어 있어 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거든요. 피부는 장기 중에서도 수분 공급 우선순위가 낮기 때문에, 이렇게 빠르게 배출되는 수분이 피부 보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렵습니다.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도 한계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은 체내에서 단순히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섭취한 전해질이나 미네랄, 탄수화물 등과 결합할 때 흡수율이 높아지기도 하거든요. 따라서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싶다면, 공복뿐 아니라 식사 사이에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네랄 워터나 과일이 들어간 인퓨즈드 워터처럼, 약간의 무기질이 포함된 음료를 선택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3. 짠맛을 피하지 마세요

@josefienweyns

여름철엔 부종을 걱정해 소금을 줄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짠 음식이 몸을 붓게 한다는 인식 때문이죠. 하지만 과도하게 나트륨을 제한한 식단은 오히려 피부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소금은 우리 몸의 수분을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하거든요.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나트륨 손실이 늘어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싱겁게 먹는 식단은 체내 나트륨 농도를 떨어트리고, 피부의 건조함에 영향을 줄 수 있죠. 또한, 나트륨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와 함께 피부 탄력 저하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소금 섭취를 통해 에너지는 물론, 피부 건강까지 놓치지 마세요.

사진
각 Instagram, Unsplash, 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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