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스르는 브레드 피트의 스타일리시함.
오랜만에 여자친구 이네스 드 라몬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브레드 피트, 그 사이 10년은 회춘한 듯한 모습입니다. 물론 나이가 나이인만큼 세월의 흔적을 없앨 순 없었죠. 흰 머리와 흰 수염이 그를 증명합니다. 하지만 옷차림만큼은 20대 못지 않은 세련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그리고 29세 연하 연인의 마음도 사로잡았죠.

배기 스타일의 블랙 데님 팬츠조차 평범하지 않습니다. 밤의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메탈릭 효과를 준 워싱 디테일에 무릎이 찢어진 데님은 언제나 영해 보이죠. 브레드 피트는 반항적인 무드의 블랙 진에 광택이 돋보이는 실크 셔츠를 과감하게 매치했어요. 자칫 느끼해 보일 수 있는 아이템도 시크하고 섹시하게 소화해 역시 ‘간지남’다운 포스를 뽐냈죠.

은은한 퍼플 톤의 실크 셔츠 한 장으로 로맨틱한 디너 데이트 룩을 완성한 브레드 피트. 이네스 드 라몬은 오프 숄더의 미니 드레스와 클래식한 샤넬 백으로 세련된 조화를 이뤘어요.

브레드 피트가 선보인 스타일리시한 패션의 완성은 배기 진에 있습니다. 헐렁한 데님 팬츠가 주는 힙한 무드에 럭셔리함을 더하는 게 키 포인트예요. 스트라이프 셔츠 위에 청바지와 매칭한 블루 컬러의 벨벳 재킷을 걸쳐 감각적인 옷차림을 완성했죠. 여기에 사각형의 투박한 앞 코가 돋보이는 레더 슈즈를 신은 그의 모습은 다시 한번 리즈 시절을 맞이한 듯합니다. 이네스는 테슬 장식의 롱 톱과 플레어 팬츠의 올 화이트 룩으로 우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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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news.com